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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리그 이어 UCL도 벤치→2경기 연속 결장…뮌헨, 지난 시즌 '돌풍의 팀' 보되/글림트에 5골 대승…올리세 두 골 폭발

기사입력 2026.09.11 08:26 / 기사수정 2026.09.11 08:2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5-0으로 제압했다.

뮌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해리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 마이클 올리세가 차례로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올리세는 경기 막판 두 골을 몰아치며 대승의 중심에 섰다.



김민재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날 중앙 수비수로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기용했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샬케04와의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도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보되/글림트전까지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달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독일 슈퍼컵과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는 연이어 선발 출전했다. 새 시즌 시작과 함께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수비진의 한 축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그 입지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시즌 김민재에게 챔피언스리그는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시즌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했지만 김민재의 선발 출전은 3경기에 그쳤다. 뮌헨에서 주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대회에서 선발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김민재에게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시작으로 콘라트 라이머, 우파메카노, 타, 데이비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조슈아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자리했고, 공격 2선에는 올리세, 무시알라, 루이스 디아스가 배치됐다. 최전방은 케인이 맡았다.

보되/글림트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니키타 하이킨 골키퍼를 비롯해 프레드리크 셰볼드, 빌라즈 닐센, 오딘 비외르투프트, 프레드리크 비외르칸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조슈아 키톨라노, 파트리크 베르그, 손드레 페트가 나섰고, 손드레 아우클렌드, 안드레아스 헬메르센, 올레 디드리크 블롬베리가 공격진을 꾸렸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은 보되/글림트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5분 키미히가 올린 깊숙한 크로스를 디아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하이킨이 가까운 거리에서 막아냈다. 13분에는 오른쪽으로 빠져나간 케인이 문전으로 날카로운 공을 투입했고, 디아스가 달려들었지만 키톨라노가 먼저 걷어냈다.

전반 23분 우파메카노가 노이어에게 되돌려준 공이 골키퍼를 향해 정확하게 가지 않으면서 자칫 자책골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공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뮌헨은 계속해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35분 키미히가 중거리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파블로비치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케인에게 맞았고,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

보되/글림트는 하이킨이 전반 막판 입은 부상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룬드로 교체했다. 그리고 새로운 골키퍼가 투입된 지 불과 78초 만에 뮌헨의 득점이 터졌다.

후반 2분 케인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맞은 뒤 다시 케인을 거쳐 무시알라에게 흘렀다. 무시알라는 좁은 각도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룬드를 무너뜨렸다. 

뮌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6분에는 케인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올리세가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케인이 머리로 방향을 바꾸면서 골문을 열었다. 뮌헨이 2-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보되/글림트가 반격할 기회도 있었다. 후반 22분 키미히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잃었고 헬메르센이 이를 빼앗아 노이어가 골문을 비운 틈을 노리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뮌헨은 곧바로 다시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32분 결국 세 번째 골이 나왔다. 올리세의 코너킥을 보되/글림트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두 번째 걷어내기마저 페널티박스 외곽으로 흘렀다. 이를 데이비스가 그대로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승부가 기울자 콤파니 감독은 이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디아스와 데이비스, 키미히가 빠졌고, 이토 히로키와 레나르트 칼, 톰 비쇼프가 투입됐다.

후반 막판 올리세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38분 칼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먼 거리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아름다운 궤적으로 골문 구석을 향했고 룬드는 손을 뻗었지만 막아내지 못했다.

보되/글림트는 후반 42분 비외르투프트가 올리세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하면서 퇴장까지 당했다. 이미 0-4로 뒤진 상황에서 수적 열세까지 안게 됐다.

뮌헨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보되/글림트의 패스 실수를 올리세가 빠르게 가로챘다. 그대로 페널티박스 방향으로 전진한 올리세는 큰 동작 없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올리세의 멀티골과 함께 뮌헨은 5-0 대승을 완성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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