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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끝난 6연패' 롯데 투타 밸런스 빛났다! 비슬리→박정민→이이무라 환상 계투…김태형 감독 "마지막까지 집중력 안 잃어"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9.04 03:44



(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뒷심을 발휘해 길었던 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51승 63패 2무(승률 0.447)가 됐다. 지난달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6경기를 내리 진 롯데는 9월 첫 승을 거두면서 스윕패를 피했다.

이번 삼성과 3연전 첫 두 경기에서 롯데는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서 모두 지고 말았다. 첫날(1일)에는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이 침묵하며 0-3으로 졌고, 다음날에는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5-8로 패배했다. 

안 좋은 흐름을 끊기 위해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윤동희와 한태양을 말소하면서 변화를 줬다. 대신 2군에서 손호영과 조세진을 콜업했다. 



롯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제레미 비슬리는 8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99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빠른 볼과 스위퍼를 골고루 섞어 던지면서 삼성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비슬리는 이날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투구를 마감했다. 4회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5회 강민호의 2루타로 한 점씩 내주며 0-2로 밀렸지만, 이외에는 실점 없이 이닝을 이끌어갔다. 

그 사이 경기 후반 들어 롯데 타선이 힘을 냈다. 6회 한동희가 삼성 선발 원태인의 하이 패스트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8회에는 황성빈이 3루타로 포문을 연 후 나승엽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3-2로 리드를 잡았다.

비슬리가 내려간 후 롯데는 8회 박정민이 올라와 데뷔 첫 10홀드를 달성했다. 이어 9회 최준용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고, 새 마무리투수 이이무라 쇼타가 주자 1, 2루에서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국 무대 첫 세이브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오늘 선발 비슬리가 7이닝 2실점으로 긴 이닝을 책임지며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안정적인 투구로 경기 후반까지 마운드를 지켜준 덕분에 끝까지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또한 "이어서 나온 박정민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다. 이이무라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첫 마무리 등판에 나섰는데, 침착하게 자신의 공을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불펜진의 공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동점 홈런을 쳐주면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필요한 순간에 나온 한 방이었고,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아 끝까지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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