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무조건 이제부터는 쉰다 싶을 때마다 신기하게도 비가 와서 경기가 연기되더라고요."
SSG 랜더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은 29일 경기 전 기준 정규시즌 전 경기(117경기)를 소화했다. 436타수 147안타 타율 0.337, 4홈런, 60타점, 출루율 0.433, 장타율 0.436을 기록하고 있다.
박성한의 방망이는 시즌 초반부터 뜨거웠다. 그는 정규시즌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이 부문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1982년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의 18경기 연속 안타였다.
박성한은 5월 26경기에서 93타수 24안타 타율 0.258, 1홈런, 7타점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6월 이후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특히 8월 17경기에서 66타수 25안타 타율 0.379, 1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한의 존재감은 수비에서도 돋보인다. 그는 팀 내 최다인 937⅔이닝을 소화했다. 2022년(1176이닝), 2023년(1090⅓이닝), 2024년(1115이닝), 지난해(1065⅓이닝)에 이어 다섯 시즌 연속 1000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있다. 체력 때문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3차전을 앞두고 "무조건 이제부터는 쉰다 싶을 때마다 신기하게도 비가 와서 경기가 연기된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또 다 뛰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은 계속 나간다고 얘기하더라. 몸 상태도 이제는 점점 좋아졌다. (몸이) 무겁다는 표현도 안 한다. 내가 일부러 더 쉬라고 얘기해서 그런지 몸 상태는 좋다고 하더라. 본인도 정규시즌 전 경기 출전에 대해 욕심을 내고 있다. (정규시즌 전 경기 출전을) 한 번도 하지 못했던 것이고 '이번 기회에 한 번 꼭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하더라. 빼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 주는 어떨까. 이 감독은 "주말에 홈경기가 있고 김성현 플레잉코치의 은퇴식도 있다. 어쨌든 주말이면 관중이 많고 홈경기에서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성한이를 한 번 쉬게 해주거나 해서 성한이와 잘 딜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담 올러를 상대하는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전의산(1루수)~김재환(지명타자)~조형우(포수)~최지훈(중견수)~임근우(우익수)~안상현(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페드로 아빌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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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