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신인 투수 김민준이 선발 로테이션을 한 턴 거른다.
이숭용 SSG 감독은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3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김)민준이는 일요일(30일)에 던지게 하려고 생각했는데 어제(27일)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레이닝 파트에서 어느 정도 수치를 측정하는 게 있다. 아프거나 그런 건 아닌데 (수치를 보고 몸이) 조금 무거워 보인다고 해서 한 턴 거르기로 했다"며 "민준이를 인천에 두고 온 상황이다. 다음 주 주말 정도 선발로 들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6년생인 김민준은 지난해 9월 진행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지난 6월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고 있다. 시즌 성적은 12경기 60⅔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41이다.
특히 김민준은 지난달 2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지난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 연속 QS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1994년 롯데 자이언츠 주형광이 기록한 6경기 연속 QS다.
김민준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5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서 6경기 연속 QS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준이 관리 차원에서 한 차례 쉬어가는 가운데 SSG는 29일 경기 선발투수로 페드로 아빌라를 예고했다. 29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30일에는 이준기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변수는 날씨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9~30일 광주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경기 개최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28일에 이어 29일에도 경기가 열리지 못한다면 아빌라는 30일 KIA전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내일(29일)은 아빌라가 나가야 하고 30일 경기가 진행되면 준기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아빌라가 화요일에 (선발로) 들어가면 주 2회 등판을 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