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마침내 데뷔 10주년 이벤트 소식을 전했으나, 오히려 팬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6일 오후 블랙핑크 측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는 공지를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블랙핑크의 데뷔일인 8일 오후에 진행된다고 알렸으나, 정확한 장소나 시간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상세 위치는 당첨자에게 개별 안내된다고 알렸고, 참여 인원은 40명이라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공지 직후 팬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시간과 장소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점을 비롯해 참여 인원이 40명으로 제한된 것은 물론, 멤버들이 1년 간 소통이 없었던 위버스에서만 응모를 받고 있다는 점이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응모 자격이 지난달 31일까지 멤버십 가입자로 제한된 것도 지적됐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4년 이후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지 않았고, 위버스에 글을 올린 것도 1년이 지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다수의 팬들이 멤버십을 연장하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지난달 말일까지를 기준삼아 가입자들만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게끔 제한해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나 월드투어 선예매 당시에는 상시가입이었기 때문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점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보그 코리아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스케줄이 가능한 일부 멤버만 참석한다는 내용이었다. 데뷔 10주년이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불참하는 멤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멤버들의 스케줄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로 비쳐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마지막처럼', 'Shut Down'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룹으로서는 물론, 멤버 개개인도 빌보드 등 해외 주요 차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입지를 다졌다.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맺었으나, 미니 앨범인 'DEADLINE'을 발매하고 월드투어를 진행한 것을 제외하면 팬들과의 만남은 없다시피했다.

엑스포츠뉴스DB
데뷔 8주년을 맞았던 2024년 콘서트 실황 영화인 '블랙핑크 월드투어 'BORN PINK' 인 시네마'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했던 레드카펫 행사 및 8주년 기념 라이브가 사실상 유이한 단체 스케줄이었다. 데뷔 9주년이었던 지난해에도 별다른 이벤트가 없었다.
또한 단체 활동도 앨범 발매, 콘서트 진행을 제외하면 어떠한 추가적인 콘텐츠도 없었다. 특히나 비슷한 연차의 트와이스, 레드벨벳 등의 그룹이 꾸준히 팬미팅을 진행해왔던 것과 대조적으로, 블랙핑크는 2019년 첫 팬미팅을 진행한 이후 단 한 차례도 팬미팅을 열지 않았다.
이 때문에 팬들은 데뷔 10주년을 맞는 올해의 이벤트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10주년 이틀 전에야 갑작스럽게 나온 소속사의 공지로 인해 오히려 성난 팬들의 마음에 기름을 부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과연 데뷔 10주년을 맞는 8일 당일에 40명의 팬들을 제외한 전 세계의 블링크(팬덤명)의 실망감을 달랠 수 있는 콘텐츠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YG엔터테인먼트, 보그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