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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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본질에 집중…블랙핑크부터 베이비몬스터까지, YG만의 철학 지켰다

기사입력 2026.08.06 10:32 / 기사수정 2026.08.06 10:32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음악과 퍼포먼스의 본질에 집중한 프로듀싱을 보여주고 있다.

YG가 지금까지 선보인 퍼포먼스 비디오와 안무 연습 영상은 약 170여 편. 이중 퍼포먼스 비디오는 총 69편으로 누적 조회수는 70억 뷰에 이른다. 이 모든 영상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기획부터 안무, 최종 편집까지 직접 진두지휘했다.

K팝에서 퍼포먼스는 음악과 함께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기존의 안무 연습 영상이 동작과 동선을 기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YG의 퍼포먼스 비디오는 안무 자체의 맛과 장점들을 편집으로 부각해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된 콘텐츠 영상이다. 뮤직비디오에 모두 담기 어려운 안무들을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안무 자체를 또 하나의 감상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소신과 집념이 있었다. 빠르고 가볍게 소비되는 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 잡은 흐름 속에서도 YG는 블랙핑크 데뷔 초기부터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변화를 감지하고, 뮤직비디오와 더불어 '퍼포먼스 영상'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를 탄생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댄서 출신 가운데 가장 성공한 인물로 일컬어질 만큼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어린 시절부터 전문 댄서로 활동하며 업계에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약 4년간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이는 서태지의 뛰어난 음악성에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감각적인 안무 제작 능력이 만나 큰 시너지를 얻어낸 결과로도 평가된다.

아직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부터 4집까지 모든 안무를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만들었다는 사실은 내부 관계자들과 댄서 업계 사이에서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자기가 한 일을 표면적으로 내세우거나 나서지 않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성격 탓에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처럼 여겨져 왔던 일이기도 하다.



안무에 대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감각과 욕심 덕분에 30년 전 YG가 탄생하면서부터 소속 가수들이 고스란히 그 수혜를 보기 시작했다. 빅뱅의 데뷔 초기 시절 '거짓말', '마지막 인사'의 안무들을 직접 만들었는가 하면, 2NE1의 데뷔곡 'Fire'의 안무 역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작품이다.

음반 제작 일이 바빠지면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여러 해외 유명 안무가들에게 안무를 맡기고, 마음에 드는 안무를 선별해 편집·수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후 안무 영상과 퍼포먼스 영상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했다. 기획 및 무대 세트 구상부터 현장에 직접 방문해 안무를 수정·지도하고, 특히 영상 편집은 100% 본인의 손으로 완성하는 기질을 발휘하며 음악과 안무가 하나의 결로 이어지도록 공을 들였다.

이 같은 제작 방식은 블랙핑크를 통해 본격적으로 꽃을 피웠다. 블랙핑크의 그룹 및 솔로 퍼포먼스 비디오는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블랙핑크는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영상까지 수억 뷰를 기록하며 얼마 전 유튜브 구독자 1억 명이라는 대기록을 넘어서기도 했다. YG가 구축해 온 퍼포먼스 중심의 콘텐츠 제작 방식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YG 측은 "음악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것이 YG의 제작 철학"이라며 "현재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뿐 아니라 앞으로 발표하게 될 신인 아티스트의 음악과 퍼포먼스 역시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내 아티스트들이 올 한해 보여줄 높은 퀄리티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기대가 쏠린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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