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데뷔 첫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외야수 박재현을 격려했다.
이 감독은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1차전을 앞두고 "(박)재현이가 스무 살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좋은 성적을 내며 잘 달려주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10-10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20-20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옆에서 더 잘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박재현은 21일 한화전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가 4-1로 앞선 2회말 무사 1루에서 한화 두 번째 투수 이교훈의 2구째 138km/h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홈런, 16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박재현은 이 홈런으로 데뷔 첫 10홈런-10도루를 완성했다. 1군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홈런 없이 도루 4개를 기록했다.
KIA 입장에서는 박재현의 성장이 반갑기만 하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나)성범이가 지명타자로 나갔을 때 외야 한 자리에 어떤 선수를 기용해야 할지 가장 고민이 많았다"며 "재현이가 너무 잘 달렸다"고 말했다.
주전 중견수 김호령이 지난 18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10-10을 달성한 데 이어 박재현까지 같은 고지를 밟으면서 KIA는 10-10 외야수를 두 명이나 보유하게 됐다. 사령탑으로서는 두 선수의 활약이 든든할 수밖에 없다.
이범호 감독은 "야구라는 게 우리가 목표한 대로 모두 이뤄지는 건 아니다"라며 "우리가 (2024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예상하지 못했던 MVP급 활약을 펼친 (김)도영이가 나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는 재현이와 (김)호령이, (한)준수 같은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그런 선수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팀이 안정적이고 단단하게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웬 화이트를 상대하는 KIA는 박재현(좌익수)~카스트로(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박상준(1루수)~김규성(유격수)~윤도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아담 올러다. 올러는 17경기에서 103⅔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2.52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6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는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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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