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준순이 허벅지 부상 회복과 함께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두산 김원형 감독은 박준순을 급하게 올리지 않겠단 자세다.
지난해 신인 1라운드 지명 6순위로 팀에 입단한 박준순은 올해 2년 차 시즌 타격 능력을 만개한 분위기다. 박준순은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49안타, 6홈런, 27타점, 9볼넷, 출루율 0.365, 장타율 0.516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준순은 올 시즌을 앞두고 물음표였던 주전 2루수 자리를 완벽하게 꿰찼다.
하지만, 박준순은 지난달 15일 롯데 자이언츠전 출전 이후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1개월여의 재활 끝에 실전 경기에 복귀했다.
박준순은 지난 18일 퓨처스리그 이천 고양 히어로즈전에 교체 출전해 첫 타석부터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7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려 시작부터 멀티히트 경기를 달성했다.
박준순은 19일 퓨처스리그 이천 고양전에선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과 3회말 두 타석 연속 범타에 그쳤던 박준순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심건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두산으로서는 팀 수위 타자인 박준순의 복귀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두산은 최근 5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오다 지난 주중 시리즈에서 KT 위즈에 1승2패로 6연속 위닝 시리즈 도전에 실패했다. 팀 타선이 주중 3경기 동안 3점 이상 다득점에 실패했다.
김원형 감독은 박준순의 복귀 시점을 두고 최소 퓨처스리그 4경기 출전을 언급했다. 이번 LG 트윈스와 주말 시리즈 조기 복귀는 선택지에 없었다.
김 감독은 19일 취재진과 만나 "박준순 선수는 퓨처스리그 4경기를 뛰는 걸 보고 1군 콜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수비와 주루에서 4경기 정도 뛰면서 2군에서 문제가 없다고 했을 때 올리려고 한다. 이번 주말은 그렇게 지켜보고 다음 주 화요일 1군 콜업을 결정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박준순은 올 시즌 호성적으로 오는 9월 열리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산이 자체 육성을 통해 어린 대표팀 내야수를 키운 건 고무적인 결과다. 이처럼 전국구 2루수로 급부상한 박준순이기에 두산과 김원형 감독은 더 세심한 관리에 나서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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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