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티빙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켰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흥행 속 벌어진 참사다.
티빙은 3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 알렸다. 지난 2일 신원 미상의 해커가 개인정보가 저장된 DB에 접속해 파일을 외부로 전송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것.
티빙에 따르면 파악된 유출 정보는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폰 번호, 이메일 등이다.
티빙 최주희 대표는 같은날 공식 사과문을 업로드하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는 "책임은 전적으로 티빙에 있다"면서 피해 구제와 이용자 보호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기준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약 7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 대표의 공식 사과와 책임지겠다는 약속에도 고객들의 불안감과 분노는 극에 달해있다.
이번 사태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흥행 속 터진 만큼 더욱 뼈아프다.
tvN 시청률 기준 최고 7.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한 뒤 꾸준히 7%대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었던 것. 티빙 유료가입기여(구독 기여) 종합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좋은 콘텐츠로 안방을 사로잡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가장 기본적인 고객 정보 보호에는 실패했다. 티빙이 돌아선 고객들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까.
사진 = 티빙,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