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 이스포츠 씨재-디플러스 기아 오살 "'배그 모바일 월드컵' 꼭 진출할 것" (PMP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덕산 이스포츠 '씨재(Cyxae)' 최영재 선수와 디플러스 기아 '오살(OSAL)' 고한빈 선수가 '이스포츠 월드컵' 진출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11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PMPS) 2024 시즌 1' 파이널 2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준비된 모든 매치를 소화한 결과, 덕산 이스포츠가 114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96점의 디플러스 기아와 포에버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는 1위 팀 덕산 이스포츠 '씨재(Cyxae)' 최영재 선수(이하 씨재), 2위 팀 디플러스 기아 '오살(OSAL)' 고한빈 선수(이하 오살)가 참여했다.

먼저, 선수들은 2일 차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씨재 선수는 "1위로 마무리했는데, 자기장이 좋을 때도 있었고, 안 좋을 때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팀원들 간에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오살(디플러스 기아)은 "경기력 자체는 만족스럽지 않다. 다만, 마지막 매치 치킨으로 점수를 더 획득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파이널 1일 차 이후 2팀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2일 차 경기에 임했을까? 씨재 선수는 "이번 시즌 파이널 전반적으로 준비한 것은 시즌 0과 달리, 절대 교전에서 안 진다는 마인드로, 팀원들끼리 단합해 잘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살 선수는 "준비한 전략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착오가 있었던 만큼, 이를 개선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자기장 예측이 매우 어려웠던 파이널 2일 차. 씨재 선수는 "일단 자기장이 튀어도 급하지 않게 팀원들 간 브리핑을 진행했다"라며 "교전이 필요할 때는 교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풀어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살 선수는 "자기장마다 따로 준비하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으로 푸는 데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을 향한 그들의 생각도 궁금했다. 올해 'PMPS 시즌1' 우승팀은 상금 3,000만 원과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UBG MOBILE World Cup, PMWC)' 출전권을 획득하기 때문. 'PMWC'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이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과 연계된 대회로, 총상금 300만 달러(약 41억 원)를 두고 진행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단독 대회다. '이스포츠 월드컵'은 세계 이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대회로, 총상금 규모는 6,000만 달러(한화 약 830억 원)에 달한다.

씨재 선수는 "2일 차까지 1위로 마무리한 만큼, 당연히 3일 차에도 우승해 월드컵에 꼭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살 선수는 "이미 월드컵이 열릴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장을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가지 못한다는 상상은 해본 적이 없다"라며 "꼭 진출할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는 3일 차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씨재 선수는 "우승 경쟁을 신경 쓰며 신중하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팀이 있는 반면에, 자신들의 준비된 플레이를 최대한 펼치는 데 집중하는 팀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오살 선수는 "마지막 날인 만큼 어떤 변수가 작용할지는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안에서 가장 잘한 팀이 우승하는 그림으로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씨재 선수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1에서 꼭 우승해 더 기쁜 마음으로 덕산을 응원할 수 있게 해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오살 선수는 "최근 안 좋은 경기력을 자주 보여드려 팬분들이 크게 실망하셨을 것 같다"라며 "그런데도 계속 응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응원을 밑거름 삼아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PMPS 2024' 시즌1은 매 대회일 오후 3시부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공식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