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 기대감 상승... 넷마블 권영식 대표, "상반기 내 흑자전환 전망"

(엑스포츠뉴스 구로, 임재형 기자) 최근 다수의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는 넷마블이 상반기 분위기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까.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글로벌 143억 뷰를 기록한 인기 IP(지식재산권)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을 필두로 상반기 내 흑자전환을 이뤄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19일 오전 넷마블은 서울 구로 지타워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게임이다. 탄탄한 IP 기반의 스토리, 콘텐츠에 더해 웹툰 감성을 최대한 살린 화려한 액션이 강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 쇼케이스의 연사로 나선 권영식 대표는 먼저 이번 신작이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을 개발한 넷마블 네오의 저력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 네오의 개발력을 기반으로 '나혼렙' 웹툰 IP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션 장르로 개발했다. PC-모바일에 최적화됐으며, 최고의 액션성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신작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넷마블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만큼 Q&A 세션에서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성과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권영식 대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장르로 국내에서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액션 RPG'를 선택한 것에 대해 'IP 적합성'을 예시로 들었다.

권영식 대표는 "IP를 가장 잘 살리는 방안으로 개발을 이어갔다"며 "다른 장르도 생각을 안한 것은 아니다. 개발 과정 속에서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2번 정도 했다. 그 결과 '액션 RPG' 장르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콘솔 플랫폼 확장에 대해서 권영식 대표는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권영식 대표는 "콘솔까지 확장하게 된다면 베스트다. 콘솔 전 단계는 스팀이다. 스팀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선 여러가지 개선 사항들이 있다"며 "스팀 론칭 후 해당 플랫폼 유저에 대응하면 콘솔 진출의 방향성은 편해질 것 같다. 빠르면 내년쯤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게임이 흥행하고, 장기 서비스 국면에 접어들면 플랫폼 확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상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함께 반등을 노리고 있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올해 여러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에도 다수 게임을 론칭할 계획이다"며 "상반기 내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넷마블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