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인 포함 선수단 40명 참가'…KIA 퓨처스팀, 8일부터 일본 고치서 스프링캠프 돌입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퓨처스 선수단이 오는 8일 전지훈련을 위해 일본 고치로 출국한다.
 
선수단은 3월 5일까지 고치시 동부 야구장에서 캠프를 차리고 2024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번 퓨처스캠프는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되며,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 전술 훈련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퓨처스캠프에는 손승락 퓨처스 감독 등 코칭스태프 14명,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 등 총 4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투수는 총 13명이다. 지난해 대체 선발 기회를 얻었던 김건국도 일본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김건국은 지난해 6경기 16이닝 1패 평균자책점 6.75의 성적을 남기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포수는 권혁경, 이성주, 그리고 신인 이상준이 일본 고치에서 2024시즌을 준비한다.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3라운더' 이상준은 181cm, 105kg의 신체 조건을 지녔으며 강한 어깨와 장타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3년 제31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월드컵)에 참가해 국가대표 포수로 활약하며 향후 공수를 겸비한 주전 포수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야진과 외야진은 각각 7명, 3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황대인도 퓨처스팀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 황대인은 60경기 174타수 37안타 타율 0.213 5홈런 26타점 19득점 OPS 0.618이라는 초라한 성적과 함께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올겨울 연봉협상에서 삭감을 피할 수 없었다. 지난해 1억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삭감된 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투수, 야수를 통틀어 연봉 재계약 대상자 중에서 가장 큰 삭감폭을 보였다.

한편 KIA 퓨처스 선수단은 26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3경기, 일본 독립구단과 2경기(카가와 올리브, 토쿠시마 인디고삭스) 등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며, 3월 5일 귀국 예정이다.

다음은 KIA 퓨처스팀 고치-다카마쓰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감독: 손승락

-코치(5명): 이정호, 이상화, 최희섭, 이해창, 윤해진

-투수(13명): 김건국, 김사윤, 김유신, 김현수, 김찬민, 박건우, 오규석, 유지성, 이도현, 홍원빈, 김태윤(신인), 김민재(신인), 성영탁(신인)

-포수(3명): 권혁경, 이성주, 이상준(신인)

-내야수(7명): 김도월, 장시현, 최수빈, 홍종표, 황대인, 강민제(신인), 김두현(신인)

-외야수(3명): 김민수, 김원경, 오정환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