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혁, '母 죽인 범인=천호진' 알고 '충격'…진경 "난 도와주려고" (열녀박씨)[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배인혁이 이세영과 행복할 틈 없이 친모를 죽인 범인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는 강태하(배인혁 분)와 박연우(이세영)의 핑크빛 로맨스가 전파를 탔다.

이날 강태하는 귀가하는 박연우를 뒤따라왔다. 강태하가 "어땠냐. 의원님 잘 만났냐"라고 묻자, 박연우는 "너무 좋았다. 막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싶을 정도로"라며 해맑게 웃었다. 이에 강태하는 박연우를 데리고 운동장을 데리고 갔다. "뛰고 싶다면서. 마음껏 해보라고"라는 강태하의 말에, 박연우는 "폭신폭신하다"라며 들떠서 뛰어다녔다.



강태하는 "뛰는 느낌은 어떠냐. 가끔 여기서 뛰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숨이 턱까지 차면 심장에선 어떤 소리가 날까. 아플까?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라며 심장병으로 인해 뛰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전했다.

박연우는 강태하의 손에 입을 맞추며 "뛰고 나면 그렇다. 여기가 막 콩닥콩닥"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강태하는 "잘 모르겠다. 다시 알려달라"라며 박연우와 입을 맞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핑크빛 로맨스도 잠시, 강태하는 자신의 어머니가 죽게 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민혜숙(진경)이 강태하와 박연우를 찾아가 "내가 정말 서윤이를 죽였다고 생각하냐. 그거 나 아니다. 서윤이를 죽인 건 네 할아버지다"라며 강상모(천호진)의 짓이었다고 폭로한 것.



민혜숙이 "네 엄마를 별채에 가둔 것도, 그리고 그 안에서 죽게 만든 것도 다 강 회장이다"라고 하자, 강태하는 "미쳤냐"라며 믿지 않았다.

이어 민혜숙은 "강 회장이 네 아빠랑 거래를 했다. 나랑 재혼하는 대신 서윤이 심장병 고쳐주겠다고. SH를 위해서 내가, 우리 아버지 회사가 필요했으니까. 빛도 잘 안 들어오는 그 방에서 서윤이 몇 달 동안이나 혼자 있었던 거다. 그리고 그날 넌 네 엄마가 별채에 갇혀있다는 걸 알았다"라며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는 "어린 넌 몰래 엄마를 보러 갔다. 근데 일이 터진 거다. 그 방은 밖에서 잠그면 안에서 열 수가 없었다. 아무도 네가 그 안에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어린 넌 도와달라고 문을 두들겼다. 그래 놓고 나한테 덮어씌운 거다. 태하 네가 내 얼굴을 봤으니까"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그는 "그래도 난 도와주려고 했다. 잘 알지, 강 회장이 널 어떻게 키웠는지. 죽은 지 아들 대신에 제 손아귀에 넣고 제멋대로 마치 인형처럼, 아니냐"라며 진실을 전했고, 강태하는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여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