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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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 흔들' 원태인, 롯데전서 5이닝 4실점 1자책…시즌 4패 위기

기사입력 2023.06.09 20:58 / 기사수정 2023.06.09 20:58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5회에만 4실점을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원태인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원태인은 1회초 전준우의 안타와 잭 렉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윤동희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 이어 3회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원태인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김민수에 병살타를 유도해 상대의 득점을 저지했다.

그러나 잘 버텼던 원태인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5회초 1사에서 김민석과 전준우의 안타 이후 유격수 이재현이 안치홍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치면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원태인은 렉스에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 윤동희의 타석 때 폭투까지 범하면서 급격하게 흔들렸다. 윤동희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으나 2사 2·3루에서 고승민에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이 더 불어났다.

그 사이 5회에만 46구를 던진 원태인의 투구수는 100구를 돌파했고, 삼성은 6회초 수비에 앞서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원태인은 104구를 던지면서 4경기 연속으로 100구 이상을 소화했다. 직구(46개)를 가장 많이 구사했으며, 체인지업(25개)·슬라이더(17개)·컷 패스트볼(14개)·커브·포크볼(이상 1개)이 그 뒤를 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h가 찍혔다.

7회 현재 삼성이 1-5로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팀이 이대로 패배한다면 원태인은 시즌 4패째를 떠안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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