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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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시아 시장의 금광"…ATM, LEE 관심 여전하다→싼 연봉도 '장점'

기사입력 2023.05.19 07:01 / 기사수정 2023.05.19 07:0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바이아웃 지불은 거절했지만, 그를 주시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올 시즌 마요르카의 핵심으로 거듭난 이강인은 지난겨울부터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그의 장점인 킥과 패스, 수비력 개선 등이 매 경기 돋보이며 중원과 공격력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이강인을 영입 명단에 올려두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초 토트넘, 애스턴 빌라, 뉴캐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관심이 조금 식은 모습이다. 각 팀의 이강인 관심 소식이 줄어들고 있으며, 영입 레이스 선두로 꼽혔던 아틀레티코는 바이아웃 지불 거절 의사를 밝히며 이강인 영입과 멀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스페인 언론에서는 아틀레티코가 여전히 이강인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그를 영입하는 것이 아틀레티코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오케이디아리오'는 1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매우 진지하다"라고 보도했다. 

오케이디아리오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매우 진지하다. 구단은 이미 마요르카에 두 차례 문의했으며, 이적 제의도 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가치는 2000만 유로(약 288억원)에 가깝지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거래에 포함한다면 저렴해질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요르카와 아틀레티코의 맞대결이 있었던 날 구단 간의 접촉이 있었다. 아틀레티코는 비공식 대화에서 이강인에 대한 의사를 표했다"라며 이강인 영입에 아틀레티코가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 영입이 아틀레티코에 가져올 이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오케이디아리오는 "이강인 영입은 글로벌 전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그는 아틀레티코에 아시아 시장을 열어줄 금광이다. 한국에서 가장 미디어에 많이 노출된 선수 중 한 명이고, 아시아 스폰서를 불러올 수 있다. 아틀레티코가 스폰서를 많이 끌어모은다면, 구던 규모를 키우기도 쉽다"라며 이강인 영입이 한국 스폰서를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저렴한 연봉 수준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강인은 현재 마요르카에서 50만 유로(약 7억원) 수준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아틀레티코 최저 연봉자인 이보 그르빅이 받는 100만 유로(약 14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오케이디아리오는 "이강인에 지급할 연봉은 200만 유로(약 28억원) 이하로 예상되며, 이를 넘치더라도 아틀레티코 선수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강인은 구단 연봉 순위 하단부에 있을 것이며, 그의 이적료도 5년간 나눠 지불되기에 큰 금액이라고 말할 수 없다"라며 이강인의 이적료와 급여를 고려했을 때 경제적인 이점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케이디아리오는 이강인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기에 아틀레티코가 영입전에서 방심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여러 조건을 쥔 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이강인과 마요르카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이강인에게 매우 좋은 제안을 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라며 아틀레티코에 경고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오케이디아리오 캡처,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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