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일곱 류수정의 욕심, 솔직해서 사랑스러운 '그래비 걸'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류수정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낸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류수정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Archive of Emotions)'가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는 20대 중반을 맞아 한층 성숙해진 류수정의 고민과 생각, 감정 등을 담은 앨범이다. 류수정이 20대 초반에 썼던 이전 자작곡들과는 다른 분위기와 감성을 띈다.

타이틀곡 '그래비 걸(Grabby Girl)'은 류수정의 장난꾸러기 본능을 그대로 표현해 담은 곡. 욕심낼 듯 말 듯 침착하게 서술해 나가는 비트와 모든 것을 갖고 싶다는 소망을 직설적으로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류수정의 상큼발랄한 매력부터 차분한 분위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가요계 대표 음색 여신다운 류수정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어우러진 뮤직비디오의 영상미까지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류수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자작곡을 채우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역량을 자랑했다. 그룹 러블리즈 시절부터 꾸준하게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온 류수정은 지난해 11월 데뷔 8주년 기념일과 생일에 발매한 자작곡 '고백', '핑크 문(Pink Moon)'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 홀로서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에서도 류수정의 짙은 음악색과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낸다. 러블리즈부터 이어온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감성에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깊이감까지 자랑하는 류수정의 성장 여정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