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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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프랑스 오픈 8강 진출…리나도 8강 안착

기사입력 2011.05.30 22:42 / 기사수정 2011.05.30 22: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1위)이 프랑스 오픈 8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1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이반 류비치치(32, 크로아티아, 세계랭킹 37위)를 세트스코어 3-0(7-5, 6-3, 6-3)으로 제압했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항해를 펼쳤다. 프랑스 오픈 통산 42승 1패를 기록한 나달은 8강전에서 로빈 소더링(27, 스웨덴, 세계랭킹 5위)과 길레스 시몬(27, 프랑스, 세계랭킹 18위)의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류비치치에 승리를 거둔 나달은 상대전적 7승 2패로 우위를 보였다.  나달은 1세트에서는 류비치치에 고전하며 5-5 듀스 상황에 봉착했다. 3-3의 상황에서 브레이킹에 성공한 류비비치는 5-4로 앞서가면서 1세트를 따내는 듯 보였다.

나달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3게임을 내리 따냈다. 힘겹게 1세트를 따낸 나달은 2세트에서도 3-3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류비치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킹한 나달은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4-3의 상황에서 2게임을 내리 따내 2세트도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류비치치는 분전했지만 나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첫 서브 성공률이 68%에 이른 나달은 류비치치의 수비를 흐트러놓으면서 6-3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여자 단식 16강전에서는 리나(29, 중국, 세계랭킹 7위)가 페트라 크비토바(21, 체코, 세계랭킹 9위)에 2-1(2-6, 6-1, 6-3)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리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나는 빅토리아 아자렌카(21, 벨라루스, 세계랭킹 4위)와 예카트리나 마카로바(22, 러시아, 세계랭킹 33위)의 승자와 8강전에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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