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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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추락에 상처…김유정, 잘 자라줘 고맙기까지 (엑's 초점)[종합]

기사입력 2023.03.13 22:20 / 기사수정 2023.03.13 22:2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연예계 대표 '아역 스타' 김새론과 김유정이 상반된 행보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김새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 모습을 나타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김새론은 국내 대표 아역 스타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초췌하고 볼품없는 모양새로 등장했다.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뒤 도주한 김새론은 이날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커리어를 스스로 무너뜨렸다. 

2000년 7월 생으로 올해 24세(만 22세)인 김새론은 지난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 배우로서는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대표작인 '아저씨'를 비롯해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예사롭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아역 배우의 한계를 넘어 성인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 다재다능한 끼와 매력을 갖춘 김새론의 당찬 행보에 기대감을 더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불거진 음주운전 사고, 이후 미성숙한 대처에 이어 최근 '생활고'를 앞세운 실망스러운 SNS 활동 등이 비난 여론을 더하며 대중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같은 시기 대표 '아역 배우'로 꼽히던 김유정의 의젓한 면모가 화제를 모았다. 13일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김유정 팬들에게 개인 선물을 전달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소속사는 "많은 팬분들이 배우를 위한 선물을 준비해오고 있지만 손편지, 꽃다발, 스태프들과 함께 나눠먹을 수 있는 케이크 외 개인 선물은 일체 받지 않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의 의견을 존중한 부분"이라는 말로 김유정의 성숙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팬들 역시 김유정의 사려 깊은 행동을 높이 평가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특별히 현재 함께하고 있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경우 김유정의 무대 첫 도전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유정의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각오를 엿볼 수 있다. 

지난달 진행된 기자간담회 당시 김유정은 "연극은 제게 꿈같은 존재였고, 큰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지만 두 달의 준비 기간 동안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만들어가는 과정이 뜻깊었다. 제게 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면서 각별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온 김유정의 겸손한 면모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안긴다. 20년이란 긴 세월 속에 담긴 김유정의 노력과 열정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앞으로 그가 보여줄 찬란한 행보에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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