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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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셋, 故 테이크오프 추모…"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구멍"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2.11.16 10:2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미고스(Migos)에 속해있던 미국의 래퍼 테이크오프(Takeoff, 본명 커슈닉 카리 볼)가 총격 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미고스의 멤버였던 오프셋(Offset, 본명 키아리 켄드럴 시퍼스)이 공식 성명서로 고인을 추모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오프셋은 "이런 게시물을 올리는 건 기분이 좋지 않아. 여전히 현실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적절한 말을 찾고 있는데, 충분할 만한 건 하나도 없어.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 편히 쉬어.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가 적은 성명서와 함께 고인과 찍었던 사진들이 담겼다. 성명서에는 "네가 내게 남긴 고통은 견뎌내기 힘들어. 심장이 갈기갈기 찢어졌고, 할 말이 너무나 많은데 적절한 말을 찾을 수가 없다"며 "이 모든 게 꿈이기를 바라면서 잠들고 일어나려 했는데, 꿈이 아니었고, 이 현실은 악몽이야"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네가 나를 볼 때마다 한 번도 내게 포옹을 해준 적이 없지.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봤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담배 한 대 피웠으면 좋겠고, 공연을 한 번 더 했으면 좋겠어. 너와 같은 영혼을 가진 사람이 지금 천국에 있다는 걸 안다. 우리가 얼마나 널 사랑하고 그리워하는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넌 내 가슴에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구멍을 남겨놨구나"라고 덤덤하게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내게, 네 형제들에게, 네 가족들에게 힘을 줘. 네가 항상 우리와 함께할 것을 알지만, 작은 신호나 아름다운 꿈을 던져줘"라고 적었다.

앞서 테이크오프는 지난 1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볼링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향년 28세. 당시 현장에 있던 그의 사촌이자 미고스 멤버 퀘이보는 화를 면했다.

이어진 11일에는 미국 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홈 경기장인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퀘이보와 오프셋이 추모식에 참석했고, 드레이크는 추모사를 맡았다. 저스틴 비버와 클로이 베일리는 공연을 담당했다.

사진= 오프셋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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