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진태현♥박시은 기부 동참…출산 고민 상담 (동상이몽2)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성령과 박시은이 출산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과 박시은이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일일 카페를 운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태현과 박시은은 일일 카페를 준비했다. 박시은은 "베이비 샤워를 생각하다 보니 '우리만 좋고 끝나는 것보다는 일일 찻집을 열어서 기부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다"라며 털어놨다.

진태현은 "기부금이 아픈 아이한테 전달된다. 루리라는 아이다. 그날 판매하는 건 다 공짜다. 기부금은 자율이다"라며 밝혔다.



또 박시은은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 없냐"라며 물었고, 진태현은 동해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태현은 "(동해와) 같이 예배 다닌다. 교회에서 많이 친해졌다"라며 귀띔했다.

그러나 동해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박시은은 "내가 알기로 오늘 콘서트 하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못박았다.

이어 진태현은 지창욱에게 연락했고, "창욱이가 어릴 때 단역 배우였다. 그 드라마를 찍고 있었고 그때 처음 연기할 때 제가 같은 신이 있었다. 잘생기고 예뻐서 그때 이렇게 인연이 됐다"라며 설명했다. 지창욱 역시 전화를 받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박기욱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때 김성령이 진태현과 박시은을 돕기 위해 등장했다. 진태현은 "선배님이 저희와 친분이 하나도 없었다. 그냥 우리 부부가 예쁘다고 지인에게 만나게 해달라고 하더라"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김숙은 "너무 예뻐하셨나 보다. 김성령 씨가 낯가린다. 모임도 잘 안 가시고 안 만난다"라며 깜짝 놀랐고, 진태현은 "그때 만나서 밥도 사주시고 딸 입양했을 때 밥도 사주셨다"라며 전했다.



특히 김성령은 발 안마기를 선물했고, 박시은과 출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성령은 "딸이라 그런가. 배가 그렇게 크지 않다. 큰 거냐. 몇 kg 불었냐"라며 질문했고, 박시은은 9kg이라고 말했다.

김성령은 "나는 24kg인가 쪘었다. 칠십 몇 키로까지 나갔다. 먹고 싶은 거 다 먹었다"라며 공감했고, 박시은은 "20대에 낳으시지 않았냐"라며 거들었다.

김성령은 "서른다섯이었다. 늦게 낳았다. 둘째도 서른아홉이었다. 둘 다 자연분만했다. 첫째는 이십 몇 시간 동안 진통했다. 둘째는 그래도 조금 조심해가지고 열 시간 정도 진통을 했다. 의사 선생님이 남자 선생님이 위에 올라와서 배를 막 누른다. 나오라고. 여기 (배에) 멍이 들 정도로"라며 회상했다.

김성령은 "가족들이 들어올 수 있는 가족 분만실로 해서 심지어 비디오 촬영까지 했다. 남편이 들고 진통하는 거, 의사 선생님이랑 대화하는 거, '아기 머리 보입니다' 이런 거까지 다 촬영했다"라며 덧붙였다.



진태현은 "요즘 그런 게 있더라. 지인들 중에 분만실에 들어가지 말라는 사람도 있고. 들어가면 피도 보고 이러니까. 저는 들어가고 싶다. 옆에 있어 주고 싶다. 어떻게 하면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냐"라며 고민했다.

김성령은 "태현이 성향으로 봐서는 100% 들어가고도 남는다. 처음부터 같이 진통하고. 넌 이미 좋은 아빠이지 않냐"라며 다독였다.

진태현은 "기저귀 가는 법 이런 거 있지 않냐. 진짜 여쭤보고 싶은 게 응가 하면 어떻게 닦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김성령은 "네 똥 닦듯이"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김성령은 "나도 아기 키우고 싶다. 할머니 됐나 보다. 애 낳고 두 달 만에 일 시작했다. 요즘 아기를 보면 너무 예쁘다. 내가 막 키워주고 싶다"라며 부러워했고, 진태현은 "저희 아기 낳으면 맡겨도 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