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음바페, 레알로 가라!"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킬리앙 음바페에게 조언을 건냈다.

지난 1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레 세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음바페에게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라고 조언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처럼 좀 더 체계적인 환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시에 나는 파리 생제르맹 회장(나세르 알 켈라이피)에게 음바페를 팔지 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파리 생제르맹과 음바페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만료된다. 이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음바페가 2021/22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음바페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단연 레알 마드리드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 하지만 1월 전까지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의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스만 룰에 의거하여 그와 협상이 가능하고 내년 여름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영입할 수 있다. 음바페를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데려올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진 셈이다.

음바페는 2021/22시즌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 15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7골 7도움을 기록한 것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2골 3도움을 터뜨렸다. 이는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최다 득점, 최다 도움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사진 = REUTERS, EPA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