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감독 "흔들려도 이겨낸 RYU, 승리의 이유"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게임을 유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몬토요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10-4로 이긴 후 열린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동안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과연 류현진다운 모습을 보였냐는 질문에 몬토요 감독은 "아주 쉬운 질문이다. 전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날카롭지 못한 모습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활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힌 몬토요 감독은 이어 "류현진은 그럼에도 잘 싸웠고 , 승부를 이어가 줬다"라고 말했다.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5이닝까지 선발투수의 역할을 소화해 준 류현진을 칭찬했다. "보통 많은 투수들은 커맨드가 흔들리면 경기를 망친다. 그러난 류현진은 승부를 이어갈 방법을 찾았다. 그가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 보여주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커맨드가 흔들렸음에도 승부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그게 오늘 우리가 이긴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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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