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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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달구벌의 초대장을 받지 못한 스타

기사입력 2010.07.23 08:08 / 기사수정 2010.07.23 14:38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객원기자] 24일 대구 구장에서 진행되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는 이스턴-웨스턴 리그 각각 팬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10과 감독 추천 선수 12명이 참가한다. 그런데 최근 불거진 올스타 팬 투표 논란과 함께 양 리그 감독(김성근 감독- 조범현 감독)의 추천 선수 선정 시 구단별 선수 선발을 비교적 고르게 하면서 이번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는 ‘별’들도 더러 있다.

투수

아무래도 경쟁률이 높아서 좋은 투수들을 모두 한 자리에서 보기 어렵다. 이스턴 리그에서는 베스트 10에 선정됐으나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군에서 말소된 조정훈을 볼 수 없다. 선발투수로는 SK 송은범(8승3패 평균자책 2.67)의 탈락이 아쉽다. 아울러 SK 계투진 이승호-정우람도 볼 수 없다. 두산에서는 한국 복귀 후 두 번째 10승을 올린 김선우와 홀드 공동 1위 정재훈-고창성의 모습도 볼 수 없다.

올스타전은 대구에서 열리지만, 삼성이 자랑하는 두 셋업맨 정현욱-안지만도 달구벌의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로는 롯데 사도스키(7승6패 평균자책 3.81)를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다. 웨스턴 리그에서는 LG 마무리 오카모토(16세이브, 평균자책 2.33)가 아쉽게 탈락했다.

포수 & 내야수 & 지명타자

포수 부문에서는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두산 양의지(2할8푼5리 10홈런 48타점)가 이스턴 리그 올스타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내야수로 눈을 돌리면 SK 2루수 정근우(2할9푼4리 2홈런 37타점)의 이스턴 리그 올스타 탈락이 눈에 띈다.

3루수 부문은 두산 이원석(2할7푼5리 8홈런 48타점)이 아쉽게 탈락했다. 유격수 부문은 이스턴 리그 팬 투표 올스타로 뽑힌 롯데 박기혁이 복사뼈 부상을 당해 참가하지 않으며, SK 나주환(2할9푼4리 7홈런 32타점)도 어깨 부상으로 감독 추천 선수로 뽑히지 못했다.

올 시즌 지명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두산의 '두목곰' 김동주(3할2푼4리 18홈런 54타점)가  탈락한 것도 눈에 띈다. 그는 3루수 부문 베스트 10으로 6차례 올스타전에 선발출장을 했던 선수였다. 이밖에 지명타자와 외야수 부문에서 11차례 베스트 10으로 올스타전에 선발출장을 했던 삼성 양준혁의 모습 역시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볼 수 없다.

외야수 
 
역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포지션답게 몇몇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탈락했다. 이스턴 리그에서는 최근 타격이 부진한 삼성 박한이(3할1리 7홈런 48타점), 최형우(2할5푼7리 16홈런 67타점)가 탈락했다. 두산 이성열(2할7푼1리 14홈런 60타점)과 롯데 손아섭(2할9푼8리 7홈런 31타점)도 올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둘렀으나 최근 다소 부진하면서 감독 추천을 받지 못했다.

웨스턴 리그에서는 넥센의 유한준(2할7푼5리 8홈런 58타점)이 아쉽게 감독 추천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유격수와 외야수 부분에서 13차례 베스트 10에 선정됐던 KIA 이종범도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볼 수 없게 됐으며, 올 시즌 3년 만에 국내에 복귀한 LG 이병규(2할8푼6리 6홈런 47타점)도 최근 타격 부진 때문에 감독 추천을 받지 못했다. 이병규는 8차례 외야수 부문 베스트 10에 선정됐던 선수다. 

[사진 = 김동주(오른쪽)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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