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8 10:51 / 기사수정 2010.05.18 10:51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차범근 감독과 차두리가 축구 꿈나무들에게 유니폼이라는 이름의 희망을 전달했다.
▲ 손수 유니폼을 입혀주는 차붐 부자
17일 오후,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용원초등학교에서 '차범근축구교실 유니폼 전달식'이 열렸다. 차붐 부자가 노원지역 저소득층, 새터민 자녀들이 주를 이룬 초,중학교 및 복지관 학생들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
이 자리에는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과 함께 에콰도르전에서 45분간 출전, 남아공 월드컵 최종 명단에 한발짝 다가선 차두리가 참석해 축구 꿈나무들에게 유니폼을 입혀주고 사인회를 가지며 희망을 전했다.
▲ 국가대표 차두리에게 몰려든 동심
남아공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눈 앞에 현직 국가대표 선수가 나타나자 170여 명의 학생들은 환호의 도가니였다. 행사 내내 연신 차두리를 향해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대고, 껴안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차범근 감독에게 열광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이자 어린시절 불세출의 영웅을 기억하며 차범근 감독과 함께 사진찍기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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