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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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 "지인 아내, 임신 중 불법 도박→통장 잔고 0원" (썰바이벌)[종합]

기사입력 2021.09.10 10:50 / 기사수정 2021.09.10 10:28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썰바이벌' 오종혁이 지인의 경험담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배우 오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종혁은 결혼생활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냥 좋다. 안정감도 있고 밥도 안 굶는다"라며 결혼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원조 장발 꽃미남 아이돌로 불리는 오종혁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오종혁은 "저는 긴 머리를 너무 싫어한다"라며 "장발을 좋아서 했던 게 아니라 장발이 잘 어울린다고 해서 그렇게 데뷔를 했는데 못 자르게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계속 장발로 활동을 이어가던 도중 오종혁은 술을 많이 마시고 만취 상태에서 삭발을 했다고. 그는 "(회사에) 바로 불려갔다. 그런데 그때는 '저도 컸어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이랬다"라고 덧붙였다.

오종혁은 최근 눈치가 늘었다며 "결혼하고 나서 사실 제일 많이 와이프한테 눈치 받은 게 빨래였다. 널 때 그냥 대충 널더라. 그래서 제가 빨래 너는 법을 알려줬는데 또 그랬다. 그러다가 무심코 와이프를 봤는데 표정이 안 좋더라. 그때부터는 웬만하면 제가 빨래를 넌다"라고 얘기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주제로는 '살 떨리는 폭로'로 '고양이', '증발', '마피아', '007', '생일선물' 키워드가 등장했다.

키워드 '007'의 썰로는 사내연애를 하는 커플의 이야기가 등장했고 오종혁은 본인 역시 아이돌 활동 당시 동료를 만난 적 있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연애했는데 밖에서 만난 게 2~3번이었다. 전화 통화만 계속했다. 그때 아이돌들은 그런 식으로 연애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민은 "몰래 나갈 수 있지 않냐"라고 물었고 오종혁은 "제가 3번밖에 못 만난게 몰래 나가다가 3번째에 걸려서 그렇다"라며 "차도 없어서 방송국에서 같은 스케줄 하다가 마주치고 그랬다. 인사하고 지나갈 때 팔꿈치로 툭 부딪히고 사과하면서 한 번 더 얼굴 보고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내용이 그려진 썰이 등장했다. 박나래는 오종혁에게 친구가 바람을 피우면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진실을 말할 것이냐 물었다. 오종혁은 진실을 말할 것 같다며 친구를 위해서도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오종혁은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오랜 시간 걸려서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나니까 (친구가) 다 얘기해 주더라. 그걸 왜 지금 얘기하냐고 그랬다. 당장은 친구한테 서운해할 수도 있지만 이중생활이 더 깊어지기 전에 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에는 도박 중독인 배우자를 둔 사람의 썰이 공개됐다. 그러자 오종혁은 배우자가 쉽게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밝혔다.

그는 "제 친한 동생이 결혼 직전 아이가 생겨서 아이를 낳고 결혼을 하자고 한 상태였다. 그리고 아이를 낳고 일주일 만에 아내 될 분이 불법 도박에 빠졌더라. 친구가 나중에 알게 돼서 통장을 확인했더니 이미 0원이었고 심지어 임신 중에도 도박을 했더라. 그래서 친구가 실망해서 아기까지 데리고 왔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증발'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했고 오종혁은 증발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방에서 실내포차를 동업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가게 자체가 간판 빼고 증발했더라. 동업자도 없고 안에 물건도 싹 다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방송에서 해당 사실을 한 번 언급하고 난 뒤 방송 댓글 창에 동업자는 해명글을 올렸다고. 오종혁은 "'그때는 가게가 존폐 위험이 있었고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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