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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WBC 대표팀 합류, 의미 없던 예비 엔트리

기사입력 2017.01.11 14:43 / 기사수정 2017.01.11 15:1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뜨거운 감자'였던 오승환(33,세인트루이스)이 결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승환은 예비 엔트리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선수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11일 예비소집을 가졌다. 이날 대표팀은 유니폼 및 공인구를 받으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그리고 코칭스태프와의 회의를 가진 김인식 감독은 팔꿈치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한 SK 김광현 대신 오승환을 발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예비 엔트리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오승환이었다. 당시 김인식 감독은 우완투수가 부족한 대표팀 상황상 오승환이 꼭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외부적 문제가 있는 선수"라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힌 바 있었다.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KBO의 징계를 받은 바 있는 오승환을 선발하기에 여론의 시선이 따가웠던 것이 사실이다. 같은 이유로 지난달 음주사고 물의를 일으켰던 강정호(피츠버그)도 엔트리 제외가 4일 결정이 났다. 하지만 선수들의 계속되는 전열 이탈 탓인 지 오승환의 엔트리 합류 이야기가 자꾸만 새어나왔다. 그리고 4일까지만 해도 결정을 유보했던 대표팀은 끝내 오승환 합류로 결론을 내렸다.

물론 내달 7일까지인 WBCI 최종 엔트리 제출 시한까지 선수 변경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오승환 발탁으로 예비 엔트리는 물론 "예비 엔트리 합류만으로도 영광"이라는 발탁 선수들의 의미가 없어져버렸다. 오승환에게도 계획대로 움직이며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겨울에 혼란을 안긴 셈이 됐다.

예비 엔트리 발표 전부터 오승환의 발탁 여부는 큰 관심사였고, 김인식 감독은 오승환의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정말 필요했고, 고민 중이라면 여론을 의식하지 말고 예비 엔트리에도 포함을 했어야 한다. 오승환 발탁 번복으로 모든 절차가 무시됐다. 첫 구성부터 더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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