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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구석1열'이 짚은 '광해'-'명량' 속 외교

기사입력 2018.07.13 19:34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방구석1열'이 역사 속 외교 기술을 다룬 영화 '광해'와 '명량'을 비교했다. 그 속에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깊은 고민들이 깃들어 있었다.

13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는 인문학 강사 최진기와 이원석 감독, 제작자 원동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들과 MC들은 '띵작매치' 코너에서 영화 '광해'와 '명량'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광해'는 광대가 진정한 임금이 돼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 영화의 제작자이기도 한 원동연은 "CJ 콘텐츠 팀 인턴사원이 있었다. 실록에서 '숨겨야 할 일은 조보에 남기지 말라'라는 구절을 보고 '유고 때문에 누군가가 대역을 하는 상황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후 황조윤 작가와 초고를 완성했고, 추창민 감독이 코믹을 더하며 각색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동연은 주연 배우인 이병헌에 대해 "두 달 정도 답변이 없더라. 사극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코믹 연기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월드 스타에서 동네 형으로 내려오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화틀 장면을 되게 좋아하더라. 매화틀 들고 움직이는 것은 이병헌의 애드리브"라며 "추창민 감독이 '이병헌은 오른쪽으로 눈물 흘려달라고 하면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흘려달라고 하면 왼쪽으로 흘리는 배우'라고 평가하기도 하더라"고 덧붙였다.

사월이 역의 심은경 캐스팅에 대해서도 밝혔다. 원동연은 "심은경이 뉴욕에서 유학 중이었다. 봄방학이 2주밖에 안 남았는데, 학교를 빠지면 졸업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심은경 스케줄에 맞추면 배우들 감정이 들쑥날쑥할 것 같았지만 이병헌, 류승룡을 직접 설득했다. 두 사람 모두 심은경이라면 맞춰줘야 한다고 하더라. 심은경은 고등학생이었는데 배우들도 인정한 배우"라고 말했다.

변영주 감독은 영화 '광해'의 모티브가 된 광해군에 대해서 말했다. 변 감독은 "광해 이전의 선조는 무능했고, 광해군 이후 인조는 사대주의 고집을 부리다 두 번의 호란을 겪었다"며 "대체 역사 소설을 쓸 때 주로 나오는 주인공이 광해다. 그가 만약 다른 인물이었다면 조선은 다른 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역사의 변곡점에 있었던 광해"라고 말했다.

이에 최진기는 "인조반정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논쟁적"이라며 "광해군의 중립외교가 이후에도 계속됐다면 두 번의 호란만큼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두 번째 작품은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명량'이다. 원동연은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에 대해 "김한민 감독이 '광해' 찍을 때 놀러 왔다. 그때 '명량'을 기획하고 있다더라. 속으로는 미친 게 아닐까 싶었다"며 "바다에서 액션을 찍는다는 게 걱정스러웠다. 그 사이즈 또한 어마어마해서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원동연은 "영화를 보고 나서 대단한 감독이라 생각했다. 이야기를 만드는 힘이 엄청난 감독이라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명량' '한산' '노량' 3부작을 기획했다. 그 친구가 이순신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현재 '한산' '노량' 동시제작을 준비 중이더라. 아마 '신과 함께'를 따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변 감독은 '명량'의 배경이 된 시기를 설명했다. 변 감독은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선조의 목표는 명나라로부터 왕으로 인정받는 거였다. 정통성이 흔들리는 와중에 백성들이 이순신 장군을 추앙했다"고 말했다.

또 최진기는 "임진왜란 중 명과 일본이 조선을 빼놓고 강화 교섭을 했다. 전쟁보다 협상을 선택한 명과 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원동연은 "조선의 남부 4도 통치권을 넘긴다는 조항이 있었다. 조선이 빠진 상태에서 한반도의 반이 넘어갈 뻔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으며 임진왜란이 끝나지 않았다면 그때부터 분단이 시작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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