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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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하루가 지나도 뜨거운 김교순 근황…쏟아지는 안타까움

기사입력 2018.06.03 08:30 / 기사수정 2018.06.03 08:3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배우 김교순의 안타까운 근황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는 7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배우 김교순의 근황이 공개됐다.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외모로 사랑을 받아왔던 김교순은 외모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온전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안타까움을 남겼다.

김교순은 매일 검은 옷과 진한 화장으로 무장한 채 패스트푸드점에 나타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펭귄 할머니'로 불리고 있었다. 

김교순이 살고 있는 모습 역시 말을 이을 수 없을 정도였다. 김교순은 하루에 많게는 6끼를 먹거나 과한 쇼핑을 지속하는가 하면 심한 저장강박증에 시달리며 사용한 모든 물건을 버리지 않고 저장해두고 있었다. 집 안에는 쓰레기 더미가 가득했고, 화장실에는 화재의 흔적도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교순은 "귀신이 보인다" "주변에 신들이 있다. 20년 전부터 함께 했다"며 위험한 수준의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다. 김교순과 대화를 나눈 정신과 전문의는 조현병으로 진단하며 약물치료를 제안했으나 김교순은 치료를 거부했다.

제작진은 김교순의 가족 관계를 수소문했지만 아무도 만날 수 없었다. 마침내 동료 배우 김형자를 섭외해 김교순을 설득해 김교순의 집을 청소했고, 이웃들의 관심이 모이며 김교순은 점차 변화를 보였다.

김교순의 근황이 공개된 1일에 이어 이틀이 지난 3일 까지도 김교순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자리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격적인 김교순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빨리 치료받았으면 좋겠다" "너무 안타깝다"며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김교순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김교순은 과거 드라마 '만추', 영화 '상록수'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재일교포와 결혼 후 90년대 초반 국내에 복귀하기도 했으나 어느 날 갑자기 모습을 감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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