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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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양예원 남자친구 "성범죄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하나" 분노

기사입력 2018.05.18 06:57 / 기사수정 2018.05.18 06:5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한 유튜버 양예원의 남자친구가 응원가 격려를 부탁했다.

양예원이 남자친구이자 유튜브 비글커플로 이름을 알린 이동민 씨는 지난 17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예원이랑 2년을 만났고 참 밝고 예쁜 아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원이에게 이런 큰 아픔이 있었다는거에 너무나 화가나고 속상하고 정말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것은 너무 슬퍼하고 아파하며 밥도 한끼 먹지않고 잠도 한숨 못자고 나쁜생각까지 하는 예원이의 모습을 보는 것 입니다. 예원이에게도 말했듯이 피해자가 왜 숨어야합니까. 그러지않아도 아프고 힘든데 왜 많은 사람들의 성희롱 대상이 되어야하고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제 싸워서 이겨내봤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이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양예원은 앞서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약 3년전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양예은에 이어 이소윤도 비슷한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문제가 된 해당 스튜디오 관계자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모두 양 씨와의 계약 아래 이루어진 일이고 강요한 사실도 신체를 만진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양예원은 이날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경찰은 조만간 당시 스튜디오 사장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아래는 양예원 남자친구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예원이의 남자친구인 이동민이라고 합니다.
예원이랑 2년을 만났고 참 밝고 예쁜 아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원이에게 이런 큰 아픔이 있었다는거에
너무나 화가나고 속상하고 정말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것은 너무 슬퍼하고 아파하며 밥도 한끼 먹지않고 잠도 한숨 못자고 나쁜생각까지 하는 예원이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예원이에게도 말했듯이 피해자가 왜 숨어야합니까. 그러지않아도 아프고 힘든데 왜 많은 사람들의 성희롱 대상이 되어야하고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다른 피해자 분들 계시다면 절대 떨지마세요.. 부끄러워하지마세요. 
그만큼 힘들었고 아팠으면 이제 싸워서 이겨내봤으면 합니다. 
저나 예원이에게 무서워하지 않고 연락주셨으면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양예원 유튜브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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