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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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3'②] 'MCU 최악의 빌런' 타노스, 막강한 파워로 드러낸 존재감

기사입력 2018.04.25 17:30 / 기사수정 2018.04.25 16: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사상 최초로 빌런의 입장에서 쓰여진 영화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의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작품을 소개하며 "최초로 빌런의 입장에서 쓰여진 영화"라는 말을 전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는 최악의 빌런으로 꼽히는 타노스(조슈 브롤린 분)가 등장한다. 어벤져스 멤버들을 압도하는, 너무나 강한 힘을 가진 빌런이다.

타노스의 존재는 2012년 '어벤져스'에서부터 암시돼 왔다. '어벤져스' 마지막 장면에 옆모습으로 등장했던 타노스는 짧은 순간이지만 거대한 악의 기운으로 어벤져스 멤버들과 부딪히게 될 새로운 갈등을 예고한 바 있다.

이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타노스는 "지구로 향하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아직 스톤이 채워지지 않은 인피니티 건틀렛을 장착했다.

그리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통해 제대로 자신의 얼굴을 드러낸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을 위해서라면 어떤 상황이든, 또 누구를 희생시키든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던진다.

"빌런 입장에서 쓰여진 영화다"라는 케빈 파이기의 설명은 영화를 본 이후에 더욱 잘 와닿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수양딸 가모라(조 샐다나)와의 이야기가 좀 더 넓게 그려진다.

이같은 설정과 상황을 부담없이 받아들인 관객이라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이전까지의 마블 작품과는 또 다른 새로움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다소 난해한 느낌이 전해질 수 있다.

타노스를 연기한 조슈 브롤린은 "타노스는 흥미롭고, 관객들이 동정할만한 포인트도 있다"며 이전까지의 빌런과 차별화되는 지점을 언급하면서도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떤 대가든 치르려는 점에서, 지금까지 본 빌런 중 최악이다"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타노스는 149분 동안 스크린을 수놓는 23명의 슈퍼 히어로를 단 한 손만으로도 압도할 수 있는 위용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케빈 파이기는 "타노스는 이번 영화에서 어벤져스 멤버들이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위협 그 이상을 보여줘야 했다. 이번 영화의 스토리는 타노스와 그의 동기, 목적, 과거에 대한 이야기다. 마블 사상 최초로 빌런의 입장에서 쓰여진 영화다"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그만큼 이전까지의 마블 영화와는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되짚어 볼 수 있는 여운을 남긴다는 점을 함께 덧붙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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