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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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온' 첫방①] 서현진X양세종, 멜로로 만나길 잘했다

기사입력 2017.09.19 06:50 / 기사수정 2017.09.19 02:2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로코퀸' 서현진이 '특급신예' 양세종을 만나 풋풋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 케미를 완성했다.

18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는 드라마 작가 이현수(서현진 분)와 세프 온정선(양세종)의 첫 만남부터 고백, 그리고 재회까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이현수 작가의 드라마 촬영 현장부터 시작됐다. 이현수는 자신의 대본대로 드라마가 촬영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촬영 현장에서 그의 편을 들어준 사람은 드라마 촬영 중이던 세프 온정선 뿐이었다.

이어 드라마는 두 사람의 첫만남을 보여줬다.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던 보조 작가 이현수와 주방 보조 온정선은 온라인 채팅으로 알게됐으며 러닝 모임을 통해 처음으로 만났다. 

길치면서 달리기도 못해 혼자 북촌을 헤매던 이현수를 온정선이 도와줬다. 온정선은 처음 본 이현수에게 "우리 사귈래요?"라고 말을 했고, 이현수는 "미쳤어요?"라고 되받아쳤다.

온정선은 "예쁜건 사실이지만 예쁘다고 다 사귀자고는 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진정성을 고백했다. 그러나 첫 만남부터 대뜸 사귀자고 한 고백이 받아들여질 리 없었다. 특히 사랑에 있어서 소심한 이현수는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 건 이현수가 드라마 작가 공모전에서 떨어진 날. 지홍아(조보아)는 이현수와 술을 마시고, 온정선을 불러 그를 데려다주라고 부탁했다. 이현수는 온정선에게 "나는 여의도가 너무 좋다. 불나방이 되어 죽어도 불속으로 뛰어들고 싶다. 당선되면 여의도에서 춤도 출 것"이라며 꿈을 향한 자신의 절절한 열정을 고백했고, 온정선은 그런 이현수를 여의도 공원으로 데리고 갔다.

첫 방송 동안 두 사람이 붙는 장면은 이렇게 세 장면이었지만, 장면마다 차이가 나는 '사랑의 온도'가 느껴졌다. 첫 만남에서 혼자 불이 붙었던 온정선의 온도나 여의도 공원에서 서서히 함께 달궈지던 이현수의 온도, 그리고 재회한 뒤 식은 상태에서 만난 두 사람. 이 사랑의 온도는 서현진과 양세종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가시화됐다.

두 사람이 함께한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각자의 엄마와 아빠가 엮여있다고는 하나 단순한 선후배였을 뿐이었지만, 당시에도 둘의 케미를 아쉬워하던 시청자들이 있었다. 약 1년이 지나서야 연인으로 만난 두 사람은 그 아쉬움을 달래고도 남을 케미로 화면을 장악했다.

멜로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메인 커플의 케미에서는 합격점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케미도 서사가 별로면 설득력을 잃는다. 이 커플이 케미에 서사까지 더해져서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인생커플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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