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6:01
연예

[XP현장] "안경까지 벗었다"…이동휘, 첫 타이틀롤의 책임감

기사입력 2016.09.22 16:21 / 기사수정 2016.09.22 16:5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동휘가 KBS 드라마스페셜 '빨간선생님'을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섰다. 첫 타이틀롤의 책임감은 이동휘의 트레이드마크, 안경까지 벗게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KBS 모처에서 KBS 드라마스페셜 '빨간선생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동휘, 정소민을 비롯해 정성효 드라마센터장, 지병현 팀장, 유종선PD가 참석했다.

이날 이동휘는 "드라마스페셜의 오랜 팬이다. 연기다운 연기를 할 수 있는 곳인데 출연해서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하지만 천하의 이동휘도 휘청이는 순간이 있었다. 하이라이트 시사 시간.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왔다가 영상에서 내가 안경을 벗는 모습을 보니 '멘붕'이었다. 하지만 이 장면 뿐 아니라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휘의 가장 큰 변신은 tvN '응답하라 1988' 속 학생 '동룡이'를 지우고 선생님 역할으로 분한 것이다. 그는 "'응팔' 땐 학생 역할이라 선생님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나에게 딱 알맞는 작품이라 좋았다. '응팔' 류재명 선배 캐릭터를 참고했다. 그러나 '빨간 선생님'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자신보다 앞서 타이틀롤로 대중 앞에서 박보검과 류준열에 대한 언급도 재치있게 이어나갔다. 이동휘는 "박보검, 류준열이 잘 되고 있는 상황이 누구보다도 기쁘다. 잘됐으면 좋겠던 친구인데 나도 같이 환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빨간선생님' 연출을 맡은 유종선PD는 '배우 이동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PD는 "이동휘는 한결같이 자기 욕망을 드러내지 않고 친구 이야기를 듣는 사람 같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할 때 어떤 얼굴일까 궁금했다. 이 대본을 읽었을 때 가장 처음 떠오른 배우가 이동휘였다. 그런 점에서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정소민 또한 "이동휘와의 호흡이 좋았다. 짧은 시간동안 본 건데도 현장에서 전혀 위화감이 없었. 그런 점에 감사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잘할 수 있게 끌어내 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이동휘는 "그럴 수 있던 이유는 내가 더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휘는 '뷰티인사이드', '응답하라1988' 등 출연을 했다하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며 '배우 이동휘'의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에는 첫 타이틀롤에 단막극이라는 여러가지 도전이 함께 기다리고 있다. 이동휘는 '빨간 선생님'을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까. 25일 오후 11시 4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