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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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선생님' 이동휘X정소민, KBS 드라마스페셜의 화려한 귀환(종합)

기사입력 2016.09.22 15:42 / 기사수정 2016.09.22 15:4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KBS 단막극의 자존심, KBS 드라마스페셜이 1년 여만에 돌아왔다. 다양한 장르와 화려한 출연진과 카메오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워졌다.

22일 서울 여의도 KBS 모처에서 KBS 드라마스페셜 '빨간선생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동휘, 정소민을 비롯해 정성효 드라마센터장, 지병현 팀장, 유종선PD가 참석했다.

▲ KBS 드라마센터장 "드라마스페셜, 진정한 사전제작의 좋은 예"

열 편의 작품과 함께 돌아온 2016년 드라마스페셜은 100% 사전제작으로 제작된다. 이미 한 작품을 빼고는 모두 촬영 완료와 함께 후반작업에 돌입했을 정도. 이에 대해 KBS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진짜 사전제작 드라마는 단막극이 아닌가 싶다. 정말 공들여서 만들었다. 제대로 된 사전드라마의 좋은 예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세 명의 PD가 입봉을 하고 두 작품은 당선작이다. 장르도 일반 드라마에서 볼 수 없게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 이번 단막의 특징은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실험하면서 드라마 전체 영역을 넓힌다. 이들이 앞으로 더 큰 작품에서 실험을 하는데 안테나 역할을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작품이 나갈 때마다 정확한 피드백을 받아서 종합적인 보고서도 낼 정도로 철저히 준비 중이다. 기획단계부터 제작, 방송 후에도 확실히 책임지겠다. 이 작품을 통해 단막극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실 것"라고 이야기했다.


▲ "연기자만 150여명" 주연부터 카메오까지, 역대급 라인업

이번 드라마스페셜 시즌에는 유독 화려한 라인업이 눈에 띈다. 첫 출격을 앞둔 '빨간선생님'은 이동휘와 정소민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웃음실격' 조달환, '피노키오의 코' 이유리 등 연기력으로 흠잡을 곳 없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한 카메오 군단도 만만치 않다. 전현무, 유오성, 송윤아, 옥택연 등 어느 작품 남부럽지 않은 출연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특히 '빨간선생님' 이동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타이틀롤에 도전한다.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을 벗을 정도로 과감한 변신도 서슴지 않았다. '빨간선생님' 유종선PD는 "이동휘는 한결같이 자기 욕망을 드러내지 않고 친구 이야기 드러내는 사람 같다. 그런데 그 사람이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할 때 어떤 얼굴일까 궁금했다. 이 대본을 읽었을 때 가장 처음 떠오른 배우가 이동휘였다. 그런 점에서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스페셜은 배우 150여명 뿐 아니라 제작진만해도 500여명에 다다른다. 유PD는 "이 작품을 탐내는 PD들이 정말 많았다. 연출자로서 탐나는 작품이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 이동휘 "드라마스페셜, 어렸을 때부터 팬…출연해서 영광"

이번 드라마스페셜은 이동휘와 정소민에게도 각기 다른 새로운 도전이다. 정소민은 긴 머리를 과감히 자를 정도로 작품 준비에 철저했다. 그는 "작품에서 머리를 짧게 자르는 장면이 있다. 머리를 길렀다가 선생님에게 걸려서 자르는 장면인데 극중 순덕이 '성격에는 다 짧게 잘라주세요'라고 했을 것 같아서 이런 머리를 하게됐다. 처음에는 이미지적으로 어울리는 것에 접근했다가 캐릭터에 맞는 머리 스타일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동휘는 드라마스페셜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이야기했다. 그는 "드라마스페셜이라는 좋은 공간과 작품에 함께해서 좋았다. 어렸을 때부터 즐겨보던 프로그램이었다. 연기다운 연기를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하게되니 감격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스페셜에는 사이보그가 나온다거나 소재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단막이다 보니까 작품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 아무래도 준비도 더 집중적으로 해야되고 짧은 기간 안에 찍어야 하기 때문에 호흡을 놓치지 않아서 연기 다운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드라마스페셜만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다소 아쉬움으로 남은 편성 시간에 대해서도 지병현 팀장은 "편성시간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얼마나 더 잘만들수 있을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신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만들겠다. 요즘은 특히 TV뿐만이 아니라 여러 루트로 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퀄리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새롭게 돌아온 드라마스페셜의 베일을 벗겨보니 출연자, 연출진, 장르 등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웰메이드'를 자신한 드라마스페셜이 KBS 단막극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드라마스페셜의 첫 출격작인 '빨간선생님'은 오는 25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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