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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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3할-30홈런-100타점, 이제는 암시 아닌 목표"

기사입력 2016.07.26 21:4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나유리 기자] "정신적으로 편안해지니 성적도 같이 올랐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8차전에서 13-0으로 대승을 거뒀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나지완. 나지완은 0-0 동점 상황이던 4회말 밴와트를 상대로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2013년 이후 3년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 데뷔 후 첫 30홈런 페이스다. 

"상대 투수가 무조건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고 직구를 노렸는데 슬라이더가 조금 몰렸던 것 같다. 운 좋게 홈런이 됐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한 나지완은 "올 시즌 득점권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데 나도 모르게 완전히 타격하려 했던 측면이 있었다. 그래서 득점권 타율이 좋지 않았다. 오늘은 주자가 있어서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섰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나지완은 10경기 타율 4할4푼 5홈런 8타점으로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출루율도 리그 전체 1위다. "올해 정신적으로 편안해지니 출루율, 타율이 좋아졌다"는 나지완은 "스프링캠프때 30홈런-3할-100타점을 말했었는데 그때는 암시였는데, 눈에 들어오니 욕심이 난다. 하지만 최대한 부담 없이 밸런스가 흐트러지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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