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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티요 3승+김경언 3타점' 한화, 롯데 꺾고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7.24 21:0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파비오 카스티요의 호투와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6위 KIA 추격에 나섰고, 롯데는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한화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2사 주자 1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내며 주자가 2,3루에 놓였다. 이어 양성우기 중견수 앞으로 흘러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0 리드를 쥐었다.

롯데는 2회말 황재균의 2루타 이후 상대 폭투와 김문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3회초 다시 1점을 빼앗겼다.

한화 김경언이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롯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3-1로 앞선 한화는 4회말 3점을 더 뽑아냈다. 로사리오의 볼넷과 송광민의 안타로 무사 주자 1,2루. 로사리오가 견제 아웃 되며 분위기가 끊길뻔 했으나 차일목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정근우까지 볼넷을 골라 나갔다. 2사 주자 만루에서 이용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얻었고, 김경언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6-1로 크게 앞섰다.

한화는 5회와 6회에도 추가점을 냈다. 5회 2사 2루에서 차일목이 1타점 적시타를 쳤고, 6회에는 2사 3루 찬스 상황에서 김태균의 적시타가 터졌다. 8-1로 크게 앞선 한화는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선발 카스티요는 8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낚았다. 그중 선발로 거둔 2승은 모두 상대편이 롯데다.

한편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5볼넷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개인 4연패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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