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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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G 연속 홈런·장타 10방…SK가 터졌다

기사입력 2016.06.28 21:21 / 기사수정 2016.06.28 22:2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말 그대로 대폭발이었다.

SK 와이번스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6차전서 11-1로 대승을 거두며 2연승 행진을 달렸다.

kt의 마운드는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이날 SK 타선은 17안타·3홈런을 응집하며 대거 10득점을 몰아쳤다. 팀 타선을 이끈 선수는 단연 최승준이었다. 그는 첫 타석 3루 땅볼을 기록했지만, 3회초 투런 아치를 시작으로 3연타석 홈런을 작렬시키며 6타점을 쓸어담았다.

최승준의 홈런으로 SK는 올 시즌 최다 1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1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던 팀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가 있었다. 팀 홈런 90개(27일 기준)를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의 장타력이 다시금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SK의 공격력은 1회초 연속 2루타 세 방에서 시작됐고, kt 마운드를 기선 제압했다. 이후 SK는 쉼 없이 상대를 몰어쳤고, 홈런 세 방과 2루타 7방을 응집시키며 대량 득점을 만들어냈다.

헥터 고메즈, 김강민, 정의윤, 최승준, 최정, 이재원은 이날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팀 타선이 고르게 폭발한 SK는 박재상이 볼넷 한 개에 그쳐 선발전원안타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선발전원출루에는 성공하며 아쉬움을 달랜 SK였다.

지난 21일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SK는 평균 8.67점을 기록하며 뜨겁다. 김용희 감독은 5월~6월 초반 팀 타선의 침묵으로 고민했지만, 최근 상하위 타순 가리지 않은 뜨거운 타격감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전반기 '5할 승률'을 목표로 내걸었던 김 감독은 타선의 맹타에 목표 상향 조정해야 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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