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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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②] '어.삼.이' 아니라면, 이 조합 어떻습니까

기사입력 2016.05.19 17:00 / 기사수정 2016.05.19 16: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 '삼시세끼'가 '신서유기2' 후속으로 기획 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출연진의 출연 여부가 미정이다.

19일 tvN 측은 '삼시세끼'의 새로운 시즌을 기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기존 출연진의 지속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어차피 삼시세끼는 이서진'인게 아니라면, 혹은 차승원과 유해진에 손호준이라는 '삼시세끼표 삼합'을 볼 수 없다면 이런 멤버들은 어떨까. 아래는 나영석PD의 의중이나 tvN과는 무관한 오로지 기자의 의견이다. 

▲이제 여성판이 나올 때도 됐습니다

지난해 '삼시세끼-정선편'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게스트는 단연 박신혜와 최지우. 박신혜는 이서진과 김광규, 옥택연을 위해 먹을 거리를 잔뜩 들고와서 야무진 손길로 세 남자의 마음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의 마음도 훔쳤다. 최지우는 '삼시세끼-정선편' 시즌1,2에 모두 출연한 게스트로 출연마다 이서진과 남다른 호흡을 선보이며 설레게 만든 바 있다. 

최근 '새댁'이 된 김정은도 예능감이 뛰어난 여배우. 얼마 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도 활발한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던 그는 과거 외식사업가 백종원에게 요리를 배운 적도 있다. tvN 'SNL 코리아7'에서 호스트로 나서 과감하게 망가졌던 문정희 또한 반전 매력을 지닌 중년 여배우로 손꼽힌다. 

▲예능에서 보기 힘들지만, '삼시세끼' 잖아요 

'삼시세끼' 시리즈가 주는 매력 중의 하나는 출연진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지적인 이미지의 이서진이 투덜이에 요리에는 영 소질이 없고, 똑똑한 옥택연을 '옥빙구'로 만들 수 있는 곳은 '삼시세끼' 뿐이다. '차도남'같았던 차승원이 회를 뜨고 빵까지 만들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오랜 시간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해온 김상중이 자연과 마주했을 때의 모습도 궁금하다. 완벽한 수트핏을 위해 1일 1식만을 하며 관리한다는 그를 나영석PD가 시험해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카리스마 넘치는 하정우는 자타공인 먹방스타. 그러나 그가 맛깔나게 음식을 먹는 모습만 봐을 뿐, 만드는 모습은 쉽사리 본 적이 없다. 자연이 주는 재료를 즐기는 그가 궁금하다. 또 병아리가 행여나 잘못될까봐 두려워하는 마동석에게 산체, 마틸다 같은 좋은 동물 친구들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으리라. 

▲능력자 막내는 어때요 

'삼시세끼' 시리즈에는 젊은 일꾼들이 함께한다. 허드렛일이나 낚시를 돕고, 가끔은 요리에도 도전한다. 싹싹하고 힘 좋은 옥택연과 완벽한 보조라 불리우는 손호준의 후예로 이번엔 각각 남다른 생존 스킬을 지닌 이들을 추천한다. 

낚시라면 단연 씨엔블루 이종현이다. 일주일에 한 번 가량은 꼭 낚시에 가는 낚시광. 직접 잡은 생선으로 생선까스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또 그와 즐겨 낚시를 가는 것으로 알려진 여진구까지 함께 있다면 풍성한 해산물요리는 따놓은 당상이다. 물론 어촌으로 간다면 말이다. 

최근 떠오르는 '요리돌'은 세븐틴 민규다. MBC에브리원 '세븐틴의 어느 멋진 날'에 출연, 여서도에서 극한의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의 요리실력을 뽐냈다. 생선 손질은 물론이고, 생닭을 주면 치킨까지 그럴싸하게 만들어내는 능력자. 팔팔한 스무살인 그는 믿음직한 막내역을 수행하기 적합하다. 

KBS 2TV '태양의 후예'로 이름을 알린 김민석은 실제 조리 관련 자격증의 소유자. 그는 호텔조리학과 출신으로 5년간 호텔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정통 일식을 선보이는 막내의 등장도 새로울 법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민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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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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