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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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위 통과' 최강희 "16강 멜버른전에 집중"

기사입력 2016.05.04 21:27 / 기사수정 2016.05.04 21: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멜버른전에 집중하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 현대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전북은 4일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장쑤 쑤닝(중국)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임종은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1점 추가에 성공한 전북은 승점 10점을 기록해 조 1위를 확정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최 감독은 "빈즈엉과 장쑤 원정 결과가 마지막까지 부담으로 이어졌지만 의지가 16강으로 향하게 했다. 이기고 진출했으면 좋았을텐데 부상자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선수들이 있었기에 만족한다"고 평했다.

전북은 전반 19분 레오나르도의 페널티킥으로 기선을 제압하고도 상대에 2골을 내리 허용하면서 탈락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최 감독은 "상대가 벼랑 끝 승부를 펼쳐 정상적인 경기를 해야만 했는데 무승부를 해도 올라간다는 심리적인 부분이 전체적으로 우리의 경기를 하지 못하는 원인이 됐다"면서 "레오나르도와 한교원이 너무 수비적으로 나서 지키려는 경기가 됐다. 그래서 위축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최 감독은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서상민 교체 카드를 꺼냈다. 그동안 잘 활용하지 않던 용병술이었기에 궁금함을 안겼다. 최 감독은 "서상민이 부상에서 돌아와 활용할 생각이 있었는데 루이스 몸상태가 좋아서 전반부터 내보냈다"며 "그동안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부족했는데 서상민이 돌아왔기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전북은 16강에서 G조 2위인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상대한다. 먼저 원정을 다녀와야 하는 최 감독은 "우선 홈 경기 광주FC전은 7월로 연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멜버른 원정 경험이 있어 비행일정부터 모든 준비를 했다. 호주를 다녀와서 치를 전남 원정은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며 "지금은 멜버른의 전력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K리그와 이원화를 할 수 있는 부분을 대비하겠다. 일단 멜버른전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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