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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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종영 앞둔 '부탁해요 엄마' 해피엔딩 기대해도 되죠?

기사입력 2016.02.14 07:00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의 병세가 호전되면서 해피엔딩 가능성을 암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53회에서는 임산옥(고두심 분)의 병세가 호전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산옥은 이진애(유진)에게 폐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임산옥은 "너도 나한테 줄 선물 있어. 우리 진애가 울지 않는 거"라며 부탁했고, 이진애는 "미안해. 엄마한테 나 왜 낳았냐고 한 거. 엄마한테 잘못한 게 너무 많아서 다 얘기도 못하겠어"라며 오열했다.  임산옥은 "선물 준다 그래놓고 도로 뺏어갈 거야? 내가 미안했지. 형규만 위하고 너 고생시키고 네 마음에 못 박고. 그래도 네가 제일 편했으니까. 고마웠어. 엄마 행복하게 해줘서"라며 사과했다.

또 이형규는 임산옥(고두심)에게 막말했던 일들을 떠올렸다. 이형규는 "왜 그랬을까. 내가 왜"라며 괴로워했고,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었다. 이형규는 다음 날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당황했다. 이형규는 '말이 안 나와'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후 이진애는 잠을 자던 중 배에 통증을 느끼고 화장실로 향했다. 이내 강훈재(이상우)가 눈을 떴고, "자기야 어디 있어. 화장실에 있어?"라며 이진애를 찾았다. 이진애는 "훈재 씨 어떻게 해. 피가 나. 우리 아기 어떻게 해"라며 눈물 흘렸다. 이진애는 응급실로 향했고, 다행히 자궁 출혈이 있을 뿐 아기가 무사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임산옥 역시 검진 결과 의사로부터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의사는 "이런 케이스가 굉장히 드문데 어머니 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어요. 이대로라면 더 사실 수 있을 거 같아요"라며 말했다. 임산옥은 가족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갔고, 이때 장채리는 "엄마 나 아기 가진 거 같아"라며 고백했다. 이형순(최태준)은 "너 또. 엄마 아니야"라며 말렸지만, 장채리는 임신 테스트기를 건넸다. 임산옥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고, 장채리는 가족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고두심은 '행복하다'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특히 종영을 1회 앞둔 상황에서 임산옥의 병세가 호전되고, 장채리가 아이를 갖는 등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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