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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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홀가분한' 동부 VS '유종의 미' 전자랜드

기사입력 2016.02.10 08:19 / 기사수정 2016.02.10 08:2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고비를 딛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동부. 이제 단기전 준비에 돌입할 때다.

원주 동부 프로미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0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시즌 마지막 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4승 1패로 동부가 앞서있다. 1~4라운드에서 안정적인 승리를 챙겼던 동부는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달 14일 5라운드 경기에서 전자랜드의 후반전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81-85로 재역전패 했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면서 졸지에 '부상병동'이 된 동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마저 위태로웠다. 부산 KT와 서울 SK가 마지막까지 추격해오는 가운데 6위도 장담할 수 없었던게 사실이다. 특히 지난달 KT전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패한 것은 뼈아팠다.

하지만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승률이 떨어지던 동부는 SK를 완파하며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고, 지난 10일 안방서 열린 KGC전에서 1승을 더 추가하며 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대 고비의 순간에 거둔 2연승이 스스로를 구해낸 셈이다.

최근 동부가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웬델 맥키네스의 꾸준한 활약과 벤치 멤버들의 파이팅이 배경이 됐다. 또다른 외국인 선수인 로드 벤슨마저 몸 상태가 썩 좋지 못한 상황에서 식스맨들의 비중이 자연스레 늘어났고, 최근 2경기에서는 승리에 대한 집념을 플레이로 보여줬다. 팀 분위기를 바꾼 일등공신이다. 

다만 이제 본격적인 단기전 준비에 들어가야하는 동부가 얼마만큼 전력을 추스리느냐가 관건이다. 시즌말미 복귀 가능성이 있는 김주성을 비롯해 윤호영, 두경민, 김종범까지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대비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자랜드는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올 시즌 내내 고전한 전자랜드는, 팀 특유의 '생기 넘치는 농구'라는 장점마저 잃어버렸다. 트레이드를 탓하기에도 너무 멀리왔고 선수들의 손발이 어긋나면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연패를 거듭하던 전자랜드는 그래도 지난 7일 SK를 꺾으면서 한숨 돌린 모양새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는 5경기가 남아있다. 

※동부 VS 전자랜드
-시즌 순위 : 6위 VS 10위
-상대 전적 : 4승 1패 동부 우위
-최근 5경기 : 동부 2승 3패 VS 전자랜드 1승 4패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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