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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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응팔' 고경표♥류혜영, 아픔 어루만지는 버팀목

기사입력 2015.11.29 02:36 / 기사수정 2015.11.29 02:3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응답하라 1988' 고경표와 류혜영이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며 몸을 기댔다.  

28일 방송된 tvN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8회에서는 성보라(류혜영 분)이 자신의 남자친구와 친한 친구가 자신 몰래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서 보라는 선우(고경표)의 고백을 거절했다. 첫눈이 오는 날 선우는 자신의 마음을 전했지만, 보라는 "한 번도 널 남자로 생각한 적 없다. 사람 불편하게 이런 얘기를 왜 하느냐"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후 골목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보라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며 관심을 끊을 것을 무언으로 전했지만, 그녀를 잘 알고 있는 선우는 정환(류준열)에게 "누나는 바지를 입고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지 않는다. 거짓말 한 것이다"고 그녀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보라는 절교를 선언함과 동시에 남자친구의 연락을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남자친구는 보라를 찾아온 뒤 오히려 "그래 넌 잘났다. 너는 얼음 같다. 여자로서는 최악이다"라고 독설을 가했다.

때마침 비를 맞으며 울고 있는 성보라의 모습을 본 선우는 "저 형은 누나를 정말 모른다. 누나는 따듯한 사람이다. 좋은 사람이다"고 진심으로 위로하며 우산을 씌워줬다.

선우는 비에 젖은 보라를 위해 따뜻한 커피를 건냈다. 보라는 커피를 건네는 선우의 손에 난 상처를 발견했고 "아팠겠다"고 속삭였다. 이에 선우는 성보라의 볼에 뽀뽀를 한 뒤 이만 가보겠다라며 자리를 떴다. 당황한 성보라는 화끈거리는 얼굴을 부여 잡으며 어쩔 줄 몰라했다.

2년 전 보라는 부친상을 당한 선우를 위로했고, 이는 선우가 보라를 향한 호감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늘 차갑고 냉정하지만, 그 누구보다 선우는 보라의 따뜻한 속내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2년 후 의젓한 동생은 여자로서 자존심이 긁힌 보라의 마음을 어루어만지고 있다. 따스한 기운이 두 사람을 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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