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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리처리포트 "한국선수들, MLB의 새로운 열애 상대"

기사입력 2015.11.23 07:43 / 기사수정 2015.11.23 14:09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한국선수들,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열애 상대 (MLB's Newest Love Affair: Korean Players)"

미국 스포츠웹진 블리처리포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스토브리그의 6개 키포인트" 중 하나로 '한국인 선수들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열광'을 꼽았다.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표한 한국 선수는 박병호, 손아섭, 황재균, 김현수, 이대호, 오승환 총 6명. 여느 해보다 많은 숫자다. 이 언론은 "몇 년 전, 스즈키 이치로가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메이저리그 전체가 일본 선수들에 열광했던 적이 있다"며 "이제 비슷한 현상이 한국에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원인은 역시 선구자들의 대성공에 있었다. 이 언론은 "2013-2014시즌 류현진이 KBO에서 직행하면서 투수로서 성공사례를 보여줬고, 2015시즌에는 강정호가 포지션플레이로 자리잡으면서 타자로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들의 성공으로 인해 한국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물밀듯 터져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선수들에 대한 소개가 뒤따랐다. "이미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강타자 1루수 박병호는 현재 1285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받고 미네소타 트윈스와 독점 협상 중이다"라며 "다음 차례는 컨택력이 좋은 손아섭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제시한 팀과의 단독 협상하게 될 것이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한국 선수는 그들 뿐만이 아니다"라며 "또다른 교타자 김현수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전세계 어떤 팀과도 계약할 수 있다. 한국에서 9시즌, 일본에서 2시즌을 뛴 에이스 구원투수 오승환도 마찬가지다"라며 또다른 예비 메이저리거들을 소개했다. 

"재능이 있는 선수들에게 돈이 흘러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라는 게 이 언론의 설명이었다. 'USA TODAY'의 경영진 조 레미어는 "선수를 수급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국내 신인 드래프트, 해외 아마추어 선수 스카우팅 등과 함께 이제는 해외의 '준비된 메이저리거'들에 대해서도 지갑을 여는 게 당연해졌다"라며 덧붙였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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