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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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끝내기' 두산, 연장 끝에 준PO 기선제압

기사입력 2015.10.10 17:45 / 기사수정 2015.10.10 17:58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준플레이오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한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올라온 넥센을 상대로 1승을 선점하게 됐다.

넥센이 먼저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0-0이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동원은 니퍼트의 초구 146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겨버렸다. 추가 득점도 홈런으로 낸 넥센이었다. 넥센은 6회초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두산 역시 반격을 시작했다. 6회말 두산은 정수빈과 허경민이 이날 처음으로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민병헌의 땅볼타구에 3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을 밟았고, 1-2 한 점 차로 넥센을 쫓았다.

그리고 8회, 넥센 마운드에는 손승락이 있었다. 홍성흔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오재일의 희생번트와 손승락의 폭투로 대주자 정진호가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후 정수빈의 타석. 정수빈이 적시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정진호를 불러들였고, 다시 2-2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넥센이 아니었다. 넥센은 8회말 두산의 세번째 투수 스와잭이 올라온 뒤 고종욱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 다시 3-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9회말, 넥센 조상우를 상대로 김재호가 사구, 정수빈과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에게까지 조상우가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3루주자 김재호가 홈인,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승부는 오래지 않아 갈렸다. 10회말, 마운드에는 김택형. 최주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결국 두산이 승리를 가져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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