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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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권' 도전 정몽준, 공개토론-선의의 경쟁 제안

기사입력 2015.07.27 16: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도전하는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경쟁자인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만났다. 

북중미 골드컵 결승전 참관을 위해 미국을 찾은 정 명예회장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6일(현지시간) 플라티니 회장과 회동한 사실을 전했다. 

둘의 만남은 한 달 만에 다시 이루어졌다. 지난달 제프 블래터(79) FIFA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뒤 FIFA의 개혁 의지를 천명한 정 명예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통해 만나 의사를 확인했다. 

정 명예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은 차기 FIFA 회장 선거에서 경쟁할 것이 유력하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23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차기 회장 선거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고 플라티니 회장도 8월 내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출마 결심을 한 이후 만나면서 회장 선거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정 명예회장은 플라티니 회장에게 선의의 경쟁을 제안했고 둘은 8월 중 유렵에서 한 차례 더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에 앞서 정 명예회장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초청한 만찬에 참석해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대담 자리에서 차기 회장 후보들 간의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정몽준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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