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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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선제골' 맨유, 메시 빠진 바르셀로나 완파

기사입력 2015.07.26 07:0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친선대회에서 FC바르셀로나를 잡고 자신감을 얻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네비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3-1로 눌렀다. 지난 2연승 뒤 바르셀로나까지 꺾은 맨유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맨유는 그동안 프리시즌 기간에 나섰던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전방에서는 웨인 루니와 멤피스 데파이가 발을 맞췄고 후안 마타와 에슐리 영이 날개로 자리를 잡았다.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중원에는 모르강 슈나이덜린과 마이클 캐릭이 발을 맞췄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결장했다.

바르셀로나도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을 모두 쏟아냈다. 그러는 가운데서도 일부 선수들은 시험대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다 실바가 모두 휴가 중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한 사이 공격진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끌었다. 맨유 이적설이 나 있던 페드로가 선발로 나서 또한 눈길을 끌었다. 미드필더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중심을 잡았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6분에 코너킥을 통해 맨유가 먼저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루니가 해결했다. 영이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으로 마무리지었다.

리드를 먼저 가져간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도전에 맞서야 했다. 수아레스의 몸놀림이 위협적이었다. 수아레스는 결정적인 슈팅들이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선방에 가로 막혔다.

후반전에는 바르셀로나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반 라키티치와 수문장 테어 슈테켄이 들어가면서 중원과 골문에 무게감을 더했다. 맨유는 당초 예고한대로 후반 15분경이 지나자 한꺼번에 11명 전원을 교체하면서 실험을 이어갔다.

후반 19분에는 추가골이 나와 맨유는 승리라는 토끼도 확실하게 잡았다. 타일러 블래킷이 내준 패스를 받은 제시 린가드가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제대로 공략하면서 맨유에 2점차 리드를 안겼다. 바르셀로나 역시 무니르와 바르트라 등 어린 선수들을 넣으면서 변화를 꾀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고 실험에만 의의를 뒀다.

후반 44분과 45분 사이 두 팀은 서로를 향해 한차례씩 득점포를 가동했다. 바르셀로나가 하피냐의 만회골로 자신감을 되찾자 곧바로 1분 뒤에 아드난 야누자이가 맨유의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다시 2점차로 도망갔다. 이후에는 더 이상의 골이 나오지 않은 양 팀의 경기는 결국 맨유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 사진=맨유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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