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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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 황동하의 분전, 패배 속 KIA가 발견한 수확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5.04 09:44 / 기사수정 2024.05.04 09:44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황동하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을 떠안았고, 팀은 2-4로 졌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황동하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을 떠안았고, 팀은 2-4로 졌다. KIA 타이거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황동하가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 및 투구수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승패를 떠나서 팀과 선수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결과였다.

황동하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종전 지난해 8월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4⅔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2패째를 떠안았고, KIA는 2-4로 패배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투구수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95개(종전 지난해 9월 18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 81개)였다. 구종별로는 직구(32개), 포크볼(30개), 슬라이더(23개), 커브(10개) 순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8km/h를 나타냈다.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황동하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을 떠안았고, 팀은 2-4로 졌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황동하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을 떠안았고, 팀은 2-4로 졌다. KIA 타이거즈 제공


황동하는 첫 이닝부터 큰 위기에 직면했다. 1회초 리드오프 최인호의 볼넷 이후 정은원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채웠지만, 요나단 페라자의 2루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채은성과 안치홍을 각각 삼진, 땅볼 처리했다.

황동하는 2회초 첫 실점으로 흔들렸다. 선두타자 문현빈의 안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 이후 1사 3루에서 황영묵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황동하는 3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의 볼넷 이후 페라자-노시환-채은성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데 이어 4회초 안치홍-문현빈-최재훈을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코칭스태프는 황동하에게 1이닝 더 맡기기로 했다.

선두타자 황영묵의 땅볼까진 좋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황동하는 최인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정은원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그러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까지 벌어졌다.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황동하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을 떠안았고, 팀은 2-4로 졌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황동하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을 떠안았고, 팀은 2-4로 졌다. KIA 타이거즈 제공


불펜에서 몇몇 투수가 몸을 풀고 있었지만, 코칭스태프는 교체 카드를 꺼내들지 않고 황동하를 신뢰했다. 황동하는 1사에서 페라자의 안타 이후 노시환, 채은성을 각각 뜬공과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6회초를 앞두고 김건국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황동하는 부상으로 이탈한 좌완 이의리를 대신해 2경기 연속으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선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받쳐주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황동하의 호투에 위안을 삼은 KIA는 4일 경기에서 윌 크로우를 선발로 내세워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최근 2경기 연속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크로우는 이태양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시즌 5승을 정조준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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