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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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KIA전 6이닝 1실점 QS…첫 승 요건

기사입력 2015.07.25 20:40 / 기사수정 2015.07.25 21:23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자신의 시즌 첫 승을 신고하기 위한 모든 밥상을 차렸다.

박세웅은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성적은 6이닝 6피안타 4볼넷 5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호투를 보였다.

이제까지 박세웅은 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올해 19경기에 출전해 7패만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잘 던져놓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을 날리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최근 등판일이었던 15일 청주 한화전에서도 9회말 역전을 당하며 승을 빼앗겼던 바 있다.

꽤 안정적인 시작이었다. 1회 선두타자 신종길을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김원섭에게는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의 포구 에러로 주자가 살아나갔다. 하지만 김주찬과 필을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마쳤다.

2회도 비슷했다. 이범호을 땅볼로 잡아낸뒤, 나지완에게 내야안타를 빼앗기며 주자를 역시 1루에 올려뒀다. 하지만 김민우와 백용환에게 땅볼과 삼진을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수비까지 박세웅을 도왔다. 이인행과 신종길에게 안타와 2루타를 내주면서 무사 2,3루로 3회초를 어렵게 열었다. 하지만 김원섭이 친 뜬공을 좌익수가 잡아 홈으로 송구했고, 보살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투아웃을 잡아냈다. 이어 박세웅이 김주찬을 땅볼로 잡아내며 최대 위기를 매듭지었다.

4회에도 수비의 도움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필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범호의 2루타로 필이 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포수의 태그가 더 빨랐다. 좌익수의 정확한 송구 덕분이었다. 이어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민우와 백용환을 삼진과 땅볼로 잡아냈다.

실점은 5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볼넷을 내준뒤 김원섭에게는 안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주자가 3루까지 들어갔고, 이어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점수는 1-0. 이어 필을 땅볼로 유도한 뒤 이범호에겐 또 볼넷을 내줬고, 나지완에게 삼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하지만 곧바로 안정됐다. 6회 롯데의 하위타선 김민우-백용환-이인행을 땅볼-삼진-땅볼로 막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박세웅은 6회까지 소화하고 7회 강영식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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