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U대회 금메달 순항…남자단식 16강 진출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7일 염주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헬리오에바라 하리 올리버(핀란드)를 세트스코어 2-1(5-7, 6-1, 6-2)로 물리쳤다. 

첫 세트에서 정현은 상대의 강한 서브와 리턴에 흔들리며 2-4로 끌려갔다. 다행히 4-4를 맞추며 주도권을 쉽사리 내주지 않았지만 이후 치열한 공방전에서 5-7로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정현은 2세트부터 상대코트의 좌우를 공략하는 빠른 서브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고 상대의 서브게임을 내리 브레이크하며 4-0으로 일찌감치 내달렸다. 6-1로 일방적인 승리를 따내며 균형을 맞춘 정현은 마지막 3세트에서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에 이은 네트앞 발리, 슬라이스 공격 등 다양함을 무기로 첫 게임을 따내며 역전승에 시동을 걸었다. 발이 느려진 상대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인 정현은 6-2로 마지막 세트를 마무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비쉬 로니트 사인(인도)과 레드니스키 마틴(미국)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정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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