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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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프랑스와 최종전도 패배…월드리그 조 최하위 마감

기사입력 2015.07.05 08:22 / 기사수정 2015.07.05 08: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월드리그 마지막 경기마저 패배를 기록했다. 

문용관 감독이 이끈 배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브레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 최종전에서 프랑스에 1-3(25-23, 23-25, 18-25, 15-25)으로 패했다. 

프랑스와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한국은 대회 막판 6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2승10패(승점8), 조 최하위로 월드리그를 마무리했다. 프랑스가 12전 전승을 기록했고 일본과 체코가 나란히 5승7패로 2,3위를 기록했다. 

연패를 끊고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겠다던 대표팀의 의지는 첫 세트에 잘 드러났다. 지난 경기서 펄펄 날았던 서재덕(한국전력)이 이번에도 1세트에만 10득점을 올리며 프랑스를 25-23으로 제압할 때만 해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한국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끈질기게 프랑스를 괴롭혔지만 마지막 순간 해결을 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1로 균형이 맞춰지면서 힘을 잃은 한국은 3세트 중반 급격히 집중력을 잃으며 순식간에 12-2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투지가 꺾였다. 마지막 4세트도 초반에 잇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일찌감치 패배를 암시했고 15점에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월드리그는 실력차에 따라 A·B조를 1그룹, C·D·E조를 2그룹, F·G·H조를 3그룹으로 편성한다. 2그룹 최하위는 다음 시즌 3그룹으로 강등된다.

현재 2그룹 최하위는 E조의 포르투갈로 1승10패(승점 5)를 거둔 상태다. 포르투갈이 마지막 경기 상대인 핀란드를 세트스코어 3-0 또는 3-1로 꺾으면 한국은 포르투갈에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3그룹으로 밀려난다. 

월드리그 일정을 마무리한 대표팀은 5일 귀국길에 오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남자배구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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