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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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4타점 맹폭' 롯데, 삼성 잡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6.24 22:43 / 기사수정 2015.06.24 22:43

신성식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성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13-9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롯데는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시즌 33승(37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삼성은 선두자리에서 다시 내려오게 되었다.

이 날 양팀 선발은 모두 부진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4.2이닝 동안 1볼넷, 6탈삼진, 피안타 13개를 맞으면서 9실점(9자책점)하며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 그리고 1415일만에 선발로 나선 삼성 김건한 또한 1.2이닝 4실점(4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1회부터 두 팀은 선발투수의 제구 난조 속 점수를 쉽게 올렸다. 1회초 삼성은 선두 박한이가 스트라이크 낫 아웃 상황에서 포수 강민호가 볼을 잃어버린 틈을 타 2루까지 출루했다. 이어 나온 구자욱이 볼넷을 얻어내 1, 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송승준의 폭투로 주자들이 1루씩 진루를 했고,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삼성은 선취점을 얻었다. 롯데 또한 1회말 김문호의 좌전안타, 최준석의 우전안타로 1점을 뽑으며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회부터 5회까지 양팀은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 받았다. 2회초 삼성은 선두 이승엽의 우전안타, 이지영의 내야안타로 얻은 1,3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2-1을 만들며 앞서갔다. 하지만, 롯데 또한 좌시하지 않았다. 2회말 롯데는 선두 이우민의 볼넷과 오승택의 좌전안타,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 최준석의 좌월 2루타로 점수를 2-4로 벌렸다.

3회말에는 롯데가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 정훈의 중월 2루타, 이어 나온 이우민이 바뀐 투수 신용운의 2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은 이우민의 1139일만의 홈런이었다.

4회초엔 삼성이 추격을 시작했다. 이지영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김상수가 송승준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5호)을 쏘아 올렸다.

4회말은 롯데의 빅이닝이었다. 최준석의 중월 솔로홈런(시즌14호)을 시작으로 강민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정훈의 우전안타, 오윤석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이우민의 몸에 맞는 볼과 오승택의 2타점 우전 적시타, 아두치의 희생플라이, 김문호의 1타점 우전안타로 4회에만 6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12-4.

삼성 또한 5회초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최형우의 우월 솔로홈런이 출발 신호였다. 이 날 최형우는 홈런을 터뜨리며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어 나바로의 우전안타, 이지영의 1타점 중전안타, 김상수의 좌전안타가 연속해서 나왔다. 여기서 송승준의 초구를 박한이가 받아쳐 중월 3점홈런(시즌8호)을 터뜨렸다.

5회말에는 강민호가 김현우의 2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를 넘기는 쐐기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이 홈런은 종전 자신의 커리어하이였던 23개의 홈런(2010년)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이후, 8회초에 삼성은 반격을 시도했다. 선두 이승엽의 우전안타, 김상수의 우전안타, 박한이의 볼넷으로 얻은 만루 찬스를 맞았으나 구자욱이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한편, 선발 송승준에 이어 나온 롯데의 불펜은 4.1이닝 동안 무실점 하며 지난 23일 경기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성민의 2.2이닝 무실점 호투는 마무리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피칭이었다. 

신성식 기자 invincible15@xportsnews.com

[사진=최준석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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